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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7 09:38

묵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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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역사라는

장엄한 성화(聖畫) 앞에서,

성모님의 푸른 망토 아래

관계의 신비를 관상하는 기도.

 

묵주알 하나하나가

기억의 강을 건너는 발자국이 되어,

마리아의 심장으로 바라본

예수님의 생애를 따라갑니다.

 

환희의 신비에서

별이 빛나는 밤, 강생의 첫 속삭임을 듣고,

신적인 동등성을 포기하고

땅에까지 낮추시는 하느님의 겸손을 바라봅니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께서

말구유에 누워 인간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하신다는

놀라운 신비를 경험합니다.

예수께서는 말씀을 잉태하여 사랑을 낳는 도구로

나를 초대하셨습니다.

 

빛의 신비에서

진리가 말씀으로 터져 나오는

갈릴래아의 햇살을 마주합니다.

선으로 드러난 빛은

우리의 얼굴과 태도로

관계를 비춥니다.

관계 안에 흐르는 선이야말로

기쁨으로 드러난 빛입니다.

 

고통의 신비에서

수난의 사랑으로 드러난

온 인류를 향한 사랑의 무게를 바라봅니다.

한 사람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무수한 죽음을 받아들여야합니다.

견디고 기다리는 죽음

내려가고 내려놓는 죽음

허용하고 놓아주는 죽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영광의 신비에서

죽음을 이긴 부활의 찬란한 새벽을 맞이합니다.

부활 아침 이른새벽

예수께서는 막달라마리아에게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십니다.

무엇을 찾고 있는 우리에게

누구를 찾느냐는 질문은

본질을 향한 믿음으로 안내합니다.

 

 

묵주기도는

하늘과 땅을 잇는 사랑의 사슬이요,

성모님의 눈물과 우리의 소망을 엮어

하느님께 바치는 장미 화관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가장 외로운 순간에도 홀로 있지 않음을,

우리의 구세주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심을

고요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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