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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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루카 20,27)
자선과 동정은 아무리작은 것이라도 값지다
친절을 베풀어도 온유해지지 않는 심술궂은 사람들이 있기는하지만 그래도 자선은 반드시 열매를 맺고 선행 또한 헛수로고 끝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여러분, 선행에 낯선 사람이 되지 맙시다. 나는 가난해서 겨우 먹고살 뿐 남 도울 겨를이 없다도 말하지 맙시다. 적은 가운데 바치는 예물이 크고, 하늘의 저울은 예물의 양이 아니라 영혼의 확고한 뜻을 잽니다. 복음서에서 과부는 헌금함에 렙톤 두 짚을 넣었고, 그것은 부자의 예물 전부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예물이었습니다. 하느님 앞에서는 모든 자선이 값집니다. 모든 동정이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그분을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재산을 주시지만, 똑같은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대 레오-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셋째 오솔길】
돌파하여 자기 하느님을 낳기
설교 24 우리는 또 다른 그리스도들이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께 젖을 먹인 가슴은 복됩니다!(루카 11,27).
실로. 엑카르트는 본 설교에서 누구나 위대해질 수 있다는 맥락에서 겸손을 논한다. 사람은 한없이 위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한다: 지상에서의 삶이 무한했다고 말할 수 있올 만큼 완전하고 거룩한 성안이 하늘나라에는 없다. 엑카르트는 지주 공경과 왜곡된 성인전을 반대한다. 왜냐하면 지주 공경과 왜곡된 성인전은 위대해져야 할 우리의 소명을 성인들에게 떠넘기기 때문이다. 하늘나라에 있는 가장 위대한 성인의 완덕을 능가하는 사람이었다면 ... 그는 하늘나라에 있는 어떤 성인보다 더 거룩할 것이고, 더 많은 복을 받을 것이다. 엑카르트는 마태오 복음의 성서적 맥락에서 이 주제를 전개한다. 마태오 복음은 이렇게 말한다: 세례자 요한이 크기는 하지만,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큽니다”(마태 11,11), 엑카르트는 본 설교 서두의 마리아에 관한 언급과 마찬가지로 이 마태오 복음구절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의 무한한 위대함을 암시한다고 생각한다. 하느님의 어머니로서의 마리아의 소명과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서의 요한의 소명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궁극적인 과제 앞에서는 무색해지고 만다(이 점에서 볼 때. 마리아와 요한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켰기에 위대해졌다고 할 수 있겠다). 엑카르트는 세례자 요한에 관한 구절에서 새롭고 고귀한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깨닫는다. 하늘나라가 우리 한가운데서 태어났고, 고맙게도 하느님의 아들이 역사와 우리안에서 태어났다. 이제 실현된 종말론은 어디에나 있게 되었고, 인간이 위대해질 때와 은총의 때도 무르익었다. 알 사람은 알 것이다.(510)
<금주간 성서읽기> 1티모 1-6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1티모 3,1-13
교회 지도자의 자격
이 말은 확실합니다. 어떤 사람이 감독 직분을 맡고 싶어 한다면 훌륭한 직무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독은 나무랄 데가 없어야 하고 한 아내의 충실한 남편이어야 하며, 절제할 줄 알고 신중하고 단정하며 손님을 잘 대접하고 또 가르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술꾼이나 난폭한 사람이 아니라, 관대하고 온순하고 돈 욕심이 없으며
자기 집안을 잘 이끌고 아주 품위 있게 자녀들을 순종시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자기 집안을 이끌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의 교회를 돌볼 수 있겠습니까?
새로 입교한 사람도 안 됩니다. 교만해져서 악마가 받는 심판에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바깥 사람들에게도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방을 받거나 악마의 올가미에 걸리지 않습니다.
봉사자의 자격
봉사자들도 마찬가지로 품위가 있어야 하고,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으며, 술에 빠져서도 안 되고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도 안 됩니다.
그리고 깨끗한 양심으로 믿음의 신비를 간직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 그들을 먼저 시험해 보고 나서 흠잡을 데가 없는 경우에만 봉사직을 수행하게 해야 합니다.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품위가 있어야 하고, 남을 험담하지 않으며, 절제할 줄 알고 모든 일에 성실해야 합니다.
봉사자들은 한 아내의 충실한 남편이어야 하고, 자녀들과 자기 집안을 잘 이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실 봉사직을 훌륭히 수행하는 이들은 좋은 명성을 얻고,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에 더욱 큰 확신을 얻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