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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30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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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마태 18,20)

주님의 겸손을 본받아라
요셉과 다니엘은 노예였지만, 세상의 속박에서 여러분을 풀어 주신 그리스도를 섬기는 이들 가운데 하나로 남아 있는 한, 여러분은 누구의 노예도 아닙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그분은 낮은 신분으로 겸손하게 사셨습니다. 그분께는 정해진 집이 없었습니다.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차림새도 수수하셨습니다. 그분은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아무런 권한도 행사하지 않으셨습니다. 한마디로, 그분은 당신의 나라에 대해 알고 계시면서도 임금이 되기를 마다하셨습니다.

-테르툴리아누스-

✝️ 성인 / 영적 글 묵상✝️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둘째 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설교 20
버림과 그대로 둠은 어떻게 열매를 맺는가
여행 중에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르셨는데 마르타라는 여자가 집으로 모셔 들였다(루카 10,38).
이제 엑카르트는 두 개의 주제를 제시한다. 이는 금욕적인 영성가들이 전혀 거들떠보지 않는 낳음의 영성에 대단히 중요한 주제들이다. 그것은 자기-확신과 자기-사랑이다. 엑카르트는 사람들을 처녀로 남게 하여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여러분은 아집에서 시작한 고행을 완수하기 전에는 하느님도 신뢰하지 못하고, 여러분 자신도 신뢰하지 못할 것이다. 신뢰와 확신이 없으면, 버릴 줄도 모르고, 그대로 둘 줄도 모르는 사람, 곧 강박적으로 움켜쥐는 사람이 될 뿐이다.
이러한 확신은 하느님을 믿는 믿음에 꼭 필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을 믿는 믿음에도 꼭 필요한 요소이다. 여러분이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엑카르트는 대단히 중요한 주제를 건드리고 있다. 현대 심리학자 윌리엄 엑카르트도 자비에 대한 연구에서 그 주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강박증이 인간 본성에 대한 믿음의 결핍에서 비롯되는 반면, 자비는 인간 본성에 대한 믿음에서 싹튼다.” 강박증은 인간은 본래 악하다는 생각에서 비롯되고, 자비는 인간은 본래 선하다는 믿음에서 싹튼다.
타락/구속의 신학 위에서 오로지 부정의 길만을 강조하는 영성은 자비와 관련되었든 다른 것과 관련되었든, 낳음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자신과 우주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낳을 수 있다. 엑카르트의 영성과 같은 창조-중심의 영성만이 자비의 영성과 예술가의 영성을 품어 안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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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제5주간 생태 회심 주간✝️
<금주간 성서 읽기> 요한 1서 전체
<생태 회심 주간> 생태적 묵상

✝️ 월요일 거룩한 독서(렉시오디비나)의 날✝️
세계 위에서 드리는 미사, 떼이야르 드 샤르뎅
주님, 이번에는 앤(Aisne) 숲 속이 아니라 아시아의 대초원 안에 들어와 있지만, 또다시 저는 빵도 포도주도 제단도 없이 이렇게 서서, 그 모든 상징들을 뛰어넘어 장엄하게 펼쳐져 있는 순수 실재를 향해 저 자신을 들어 올리려 합니다. 당신의 사제로서, 저는 온 땅덩이를 제단으로 삼고, 그 위에 세상의 온갖 노동과 수고를 당신께 봉헌하겠습니다.
저쪽 지평선에서는 이제 막 솟아오른 태양이 동쪽 하늘 끝자락을 비추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불이 찬란한 빛을 내며 떠오르면, 그 아래 살아 있는 땅의 표면은 다시 한번 잠에서 깨어나 몸을 떨며 또다시 그 두려운 노동올 시작합니다. 오 하느님, 저는 새로운 노력이 이루어 낼 소출들을 저의 이 성반에 담겠습니다. 또 오늘 하루 이 땅이 산출해 낼 열매들에서 짜낼 액즙을 이 성작에 담겠습니다.
이제 곧 지구 곳곳으로부터 올라와 〈영>을 향해 모아질 온갖 힘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자신을 활짝 열어 놓고 기다리는 영혼의 깊은 속, 그것이 저의 성반이며 성작입니다. 새날을 맞이하라고 지금 빛이 흔들어 깨우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들과 신비로이 하나가 되게 하소서.
주님, 새날의 첫 새벽에 당신께서 만드신 창조계 전체가, 당신의 이끄심에 따라 움직이며 모든 것을 다 올려 봉헌하는 이 거대한 제병을 받으소서. 저희의 노동인 이 빵이 그 자체로서는 너무나 보잘것없는 부스러기일 뿐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의 고통인 이 술 역시 다음 순간에 사라질 하찮은 것임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볼품 없는 물질 덩어리 그 깊이에 당신께서는 거룩함을 향한 어떤 억누를 수 없는 갈망을 숨겨 두셨습니다. 저는 그것을 느낌으로 감지합니다. 그리하여 믿는 이나 믿지 않는 이나 저희는 모두 외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 저희를 〈하나〉가 되게 해 주소
서”
제가 비록 당신의 성인들처럼 영적 열망을 지니지도 그분들 같이 드높은 순결에 이르지도 못했지만, 당신께서는 저에게 칙칙한 물질 덩어리 속에서 꿈틀대는 모든 것들을 향해 억누를 길 없는 애정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천국의 자녀이기보다는, 비교할 수 없이 더, 땅의 아들임을 의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늘 아침 제 어머니의 희망과 비참을 가슴에 품고 마음속으로 높은 곳올 향해 올라가렵니다. 거기서 저는-당신께서 제게 주셨다고 확신하는 사제 품의 힘을 빌어-떠오르는 태양 아래 인간 육체의 세계에서 이제 곧 태어날 것과 죽어 갈 것들 위에 〈불>을 끌어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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