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이 누구인지 물으십니다.
 이에 베드로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대답합니다.
 베드로의 대답에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반석이라는 뜻의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시며
 하늘 나라의 열쇠를 맡기십니다.

 성경에는 새로운 이름을 받는 장면이 종종 나타납니다.
 그 가운데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예는
 아브라함과 사라입니다.
 창세기 17장에서 아브람과 사라이는
 하느님과 계약을 맺은 다음에
 아브라함과 사라라는 이름을 하느님께 받습니다.
 성경에서 이름은 그 사람의 존재를 뜻하는데
 이름이 바뀌었다는 것은
 존재가 바뀌었음을 가리킵니다.
 즉 하느님께 이름을 받았다는 것은
 이제 그가 하느님과 관계가 있는 사람
 하느님의 사람이 되었음을 드러냅니다.

 베드로의 새로운 임무는
 하느님과의 관계성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하늘 나라의 열쇠는 베드로의 능력을 드러내지 않고
 그가 하느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도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을 드높이거나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 머무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의 모습은
 교회 안에서 소임을 맡은 모든 사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각자의 재능에 따라
 그것에 알맞은 소임을 받기도 하지만
 우리의 소임은 우리 각자의 능력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되었다는 것
 하느님과 관계를 더 잘 맺기 위해서 맡게 된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임무를 맡기시면서
 그에 필요한 능력도 주십니다.
 하지만 나를 드러내기에 바쁜 사람은
 하느님과의 관계에 소홀해져서
 하느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임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결국 나 자신도 드러내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가 무엇에 먼저 집중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Jun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이 누구인지 물으십니다.  이에 베드로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대답합니다.  베드로의 대답에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반석이라는 뜻의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시며  하늘 나라의 열쇠를 맡기십니다.  성경에는 ...
    Date2025.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7 new
    Read More
  2. No Image 29Jun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축일-주께서 하신 모든 일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   전에도 말씀드린 바 있듯이 오늘 이 말씀은 신학자들 가운데서 특히 성서 신학자들 가운데서 오랜 논란거리입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을 리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말씀은 마태오복음에만 나오는 것...
    Date2025.06.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10 new
    Read More
  3. No Image 28Jun

    2025년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Date2025.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 new
    Read More
  4. No Image 28Jun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 때  부모님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갔다가  그곳에 남습니다.  처음에 예수님의 부모님은 그 사실을 몰랐다가  나중에 아들을 찾아보았지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찾은 아들은  율법 교사들과 토론 중이었...
    Date2025.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9
    Read More
  5. No Image 28Jun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제 마음은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어제 아들의 거룩한 마음에 이어 오늘은 어머니의 티 없이 깨끗한 마음을 기립니다.   아들의 거룩한 마음이 온 인류를 향한 뜨거운 사랑을 기린다면 어머니의 티 없이 깨끗한 마음은 아들을 향한 일편단...
    Date2025.06.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86 update
    Read More
  6. No Image 27Jun

    2025년 6월 2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6월 2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7
    Read More
  7. No Image 27Jun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가지고 있던 양 백 마리 가운데  한 마리를 잃었습니다.  목자는 그 양을 찾아 뒤쫓아 갑니다.  이것은 99만원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노력해서 100만원을 만드는 것과는 다릅니다.  잃어버린 양은 원래 목자의 양이었습니다.  즉 목자는 자신을 위해서 잃어...
    Date2025.06.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55 Next ›
/ 145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