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02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나는 네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이 행복이고

그래서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라는 것에

아무도 예외가 없고 이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너무도 많은 사람이 행복하지 않거나 불행한데 왜 그런 것입니까?

 

그들은 행복의 길을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의 인생길이 행복의 길이 아니었던 겁니다.

 

아니면 그는 아브람처럼 행복의 길을 떠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니면 주님께서 떠나라는 길은 아니 떠나고 자기 길을 갔을 겁니다.

아니면 떠나기는 했지만 가다가 힘이 든다고 멈춰 섰을 수도 있고요.

 

그러나 아브람은 그 길을 떠났고 끝까지 가서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마침내 복을 받고, 그 자신이 복이 되고, 복을 주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오늘 아브람의 복이라고 명명하려 하는데 그래도 되겠지요?

 

아시다시피 아브람이 애초에 복이 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늘 창세기는 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라고 분명히 얘기하고 있지요.

 

그리하였기에 복이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떠나라고 하신 대로 그리했기에 복이 된 것입니다.

 

여기에는 순종이 있고 떠남이 있습니다.

명령에 순종함이 있고 명령대로 떠남이 있습니다.

떠나기가 싫어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과 다릅니다.

 

소확행(小確幸)’ 곧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한때 유행이었는데

지금의 소확행에 안주하여 참으로 많은 사람이 떠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누리지만,

떠나야지만 얻게 되는 미래의 온전하고 완전한 행복은

받지도 못하고 얻지도 못하고 그리하여 복이 되지 못합니다.

 

그리하여야 그리 되고 복이 되는 것인데

떠나라는 말씀대로 그리하지 않았기에 복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나의 작은 행복은 지금 내가 확실히 쥐고 있기에 행복하지만

주님께서 약속하신 미래의 행복은 아무리 완전하고 온전한 행복일지라도

그 약속 믿을 수 없고 확실치 않기에 그리하지 않고 그래서 행복하지 않은 걸까요?

 

아마 대부분이 그럴 겁니다.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믿을 것입니다.

 

순종은 믿음에서 나옵니다.

순종은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하느님의 사랑을 믿을 때 순종하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복을 주시려는 하느님의 사랑을 믿을 때,

복을 주시겠다는 하느님의 뜻을 믿을 때,

그 뜻에 순종하고 행복의 길을 떠나겠지요?

 

믿음과 순종과 떠남의 행복의 길을 아브람처럼 떠나 복이 되어봅시다. 우리도.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5.06.23 03:17:14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May

    부활 6주 월요일-바람이 세찰수록

    "내가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복음을 보면 “내가 이 말을 한 이유는”이 네 번 나오고, 오늘 두 번 나옵니다. 오늘 요한복음은 15장의 끝부분과 16장의 시작 부분입니다.   아시다시피 요한복음 15장은 포도나무와...
    Date2025.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36
    Read More
  2. No Image 25May

    2025년 5월 2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5월 2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3
    Read More
  3. No Image 25May

    부활 제6주일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떠나가시면서  성령을 약속하십니다.  성령께서 오시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은 원래  아버지의 말씀이라는 표현을 보면  성령을 통해 결국 사람들...
    Date2025.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6
    Read More
  4. No Image 25May

    부활 제6주일-성령의 인격적인 평화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다음 주가 승천 대축일이니 오늘 부활 제6주일은 그 직전 주일이고, 그래서 주님께서는 떠나시기 전에 부탁도 하시고 약속도...
    Date2025.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1
    Read More
  5. No Image 24May

    2025년 5월 25일 부활 6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5월 25일 부활 6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
    Date2025.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3
    Read More
  6. No Image 24May

    부활 5주 토요일-거룩한 양다리 걸치기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어제와 오늘 주님 말씀과 관련하여 저에 대해 말할 것 같으면 주님께 뽑히는 것은 좋지만 세상에서 뽑히는 것은 싫어합니다.   그야말로 저의 ...
    Date2025.05.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17
    Read More
  7. No Image 23May

    2025년 5월 2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5월 2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5
    Read More
  8. No Image 23May

    부활 5주 금요일-주님의 사랑 친구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오늘 주님 말씀 중에서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라는 말씀이 먼저 다가왔습니다. 그것은 요즘 제가 친구 덕을 보고 있기 때문이고,...
    Date2025.05.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77
    Read More
  9. No Image 22May

    2025년 5월 23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5월 23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0
    Read More
  10. No Image 22May

    부활 5주 목요일-삭정이도 쭉정이도 아니 되도록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내 사랑 안에 머물라는 주님 말씀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우리 가운데 상당합니다.   당신 사랑 안에 머물라는 주님 말씀은 어떤 뜻입니까? 당신 사랑을 떠나지 말...
    Date2025.05.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