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5.19 05:45

부활 제5주간 월요일

조회 수 136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의 계명, 즉 사랑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소중하게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반대로
 하느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어제 말씀에서 우리가 사랑을 하는데
 그 사랑은 우선 우리가 하느님께 받아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 복음과 연결하면
 우리가 하느님께 사랑을 받아서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때
 우리는 또 다시 하느님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즉 사랑을 받는 것과 사랑을 주는 것이
 계속 반복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한 반복으로 끝나지 않고
 충만한 사랑으로 이어집니다.
 여기에서 충만한 사랑은 또한
 하느님과 함께 사는 삶을 가리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결과
 우리는 하느님을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선택의 갈림길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할 것인지
 그래서 예수님의 계명을 따를 것인지
 각자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선택에 따라
 하느님을 볼 수 있는 사람과 볼 수 없는 사람으로
 구분됩니다.
 유다는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왜 누구에게는 드러내시고
 누구에게는 드러내지 않으시는지 묻습니다.
 질문의 표현은
 예수님께서 감추시는 것처럼 나타나지만
 사랑의 관점, 다시 말해 계명의 관점에서는
 각자의 선택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드러내지 않으신다기보다는
 예수님을 선택하지 않은 결과
 스스로 예수님을 보지 않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랑 받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계명이라는 것에만 집중해서
 나 혼자의 힘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버거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지쳐서
 그 사랑을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도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도
 포기하게 됩니다.

 계명이라는 말 때문에
 우리가 모든 것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함께하는 공동작업입니다.
 천천히 하느님과 발을 맞춰가면서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Apr

    2025년 4월 2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4월 2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0
    Read More
  2. No Image 01Apr

    사순 제4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벳자타 못 가에서 병자를 치유하십니다.  '건강해지고 싶으냐?'는 예수님의 물음에  병자는 대답대신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고 말합니다.  치유를 원하는 말이나  믿음에 대한 고백이 아닌데도  예수님께서는 그를 치유해주십니다.  그가 치...
    Date2025.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6
    Read More
  3. No Image 01Apr

    사순 4주 화요일-건강하게 해주는

    “그 사람은 물러가서 자기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신 분은 예수님이시라고 유다인들에게 알렸다.”   오늘 복음에서 병자는 주님을 ‘건강하게 해주신 분’이라고 합니다. 그렇지요. 주님은 건강하게 해주시는 분이시지요.   그런데 주님을 생각하며 그리고 다른 사...
    Date2025.04.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77
    Read More
  4. No Image 31Mar

    2025년 4월 1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4월 1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3
    Read More
  5. No Image 31Mar

    사순 제4주간 월요일

     왕실 관리 한 사람이 아들의 치유를 청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에서 표징은 믿음을 위한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결론도  왕실 관리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고...
    Date2025.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9
    Read More
  6. No Image 31Mar

    사순 4주 월요일-완성해가는 믿음

    오늘 복음은 공관복음에 나오는 백인대장의 종 치유 얘기와 같은 얘기인데 백인대장이 아니라 왕실 관리이고 종이 아니라 아들인 점이 다른 점입니다.   그런데 이것만 다른 것이 아니고 내용으로도 다른 점이 있습니다. 곧 백인대장은 종의 치유를 청하지만 ...
    Date2025.03.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9
    Read More
  7. No Image 30Mar

    2025년 3월 3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3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2
    Read More
  8. No Image 30Mar

    사순 제4주일

     작은아들이 자기 몫을 청합니다.  그가 자기 몫을 청할 때 아버지는 이미  작은아들이 곧 떠날 것임을 알았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마지막 부분에서  큰아들에게 하는 말을 보면  작은아들은 굳이 자기 몫을 따로 받지 않아도  쓰고 싶은 만큼 쓸 수 있었...
    Date2025.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2
    Read More
  9. No Image 30Mar

    사순 제4주일-하느님과 화해하셨나요?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기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당신과 화해하게 하셨다는 바오로 사도의 말은 프란치스코가 주님께서 자기의 회개를 시작하게 하셨다는 말을 상기시키고, 그...
    Date2025.03.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37
    Read More
  10. No Image 29Mar

    2025년 3월 30일 사순 제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30일 사순 제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
    Date2025.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