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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5.02 05:42

부활 제2주간 금요일

조회 수 117 추천 수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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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천 명을 먹이신 이야기는
 네 개 복음서 모두 전합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에게도 친근한 부분인데
 요한복음의 이야기는
 다른 세 복음서와 조금은 다르게 이야기합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빵 이야기의 출발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군중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빵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하지만 공관 복음에서는
 시간이 늦어지자 제자들이 사람들을 걱정하면서
 빵 이야기를 꺼냅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빵 이야기를 꺼내시면서
 필립보에게 물으시는데
 이것은 필립보를 시험하기 위한 것이라고
 복음사가는 말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고 설명을 덧붙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배고픔을 잘 알고 계시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그래서 빵 이야기의 출발점도
 제자들이 아니라 예수님이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가 청하기도 전에 우리의 필요를 알고 채워주시려
 우리에게 먼저 다가오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하느님은 물질적인 것만 채워주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필립보는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다고 대답합니다.
 물질적인 것만으로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없습니다.
 이어지는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또 다른 부분을 채워주려고 하십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군중이 예수님을 따라 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빵을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때로 우리는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잘 모릅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사람들은 단지 표징을 보았기에
 예수님을 따라갔다고 표현하지
 무엇이 필요해서 예수님을 따라갔는지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끼고
 무엇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필요한 부분을 예수님께서는 잘 알고 계시며
 그것을 채워주십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느님께 다가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할 때
 하느님께서는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영적인 부분도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 사랑과 관심에 의지하여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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