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8.15 05:57

성모 승천 대축일

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천사가 방문하고 간 다음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마리아의 인사를 받고 엘리사벳은 그 인사에 응답합니다.
 엘리사벳의 응답 속에서 우리는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가리켜
 '내 주님의 어머니'라고 부릅니다.
 이 표현 바로 앞의 문장과 연결해서 보면
 '내 주님'은 마리아 태중의 아기를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엘리사벳은 예수님을 '내 주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녀의 말에서 '주님'이라는 단어는
 한 번 더 나옵니다.
 그녀의 응답 마지막 부분에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 표현은 천사를 통해 하신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주님은 성부 하느님으로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성부 하느님만 '주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은 물론 유일신 신앙의 영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특히 다른 복음에서
 예수님도 '주님'이라고 부르지만
 성부 하느님과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이어서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은
 더 나아가 복음의 시작부분에서 그렇게 하는 것은
 루카복음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부 하느님께만 해당하는 표현으로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부르면서
 엘리사벳은 복음의 시작부분에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고백합니다.
 동시에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부르게 됩니다.
 이것은 마리아의 신성을 가리킨다기보다는
 하느님의 구원 업적에 함께하는 마리아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드러내는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도 신앙 생활을 통해
 하느님의 뜻을 이루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그 모습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하느님과 함께 살아간다는 관점에서는 서로 같으며
 이 모습은 더 나아가 마리아의 삶과도 같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살아가면서
 우리도 제2의 마리아, 제3의 마리아로서
 마리아가 누린 복을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

     천사가 방문하고 간 다음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마리아의 인사를 받고 엘리사벳은 그 인사에 응답합니다.  엘리사벳의 응답 속에서 우리는  놀라운 사실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가리켜  '내 주님의 어머니'라고 부릅니...
    Date2025.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 new
    Read More
  2. No Image 15Aug

    성모 승천 대축일-승천의 길

    누차 하는 얘기지만 성모님의 거의 모든 축일은 예수님 축일과 병행입니다. 오늘 성모 승천 축일도 주님의 승천 축일과 병행입니다   주님과 마찬가지로 직천당하셨다는 축일입니다. 돌아가셨지만 부패 없이 천당에 가셨다는 축일입니다. 그리고 직천당하신 것...
    Date2025.08.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29 new
    Read More
  3. No Image 14Aug

    2025년 8월 15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8월 15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 new
    Read More
  4. No Image 14Aug

    연중 19주 목요일-횟수를 따지지 않는 용서를 하려면

    어제 내게 죄지은 사람을 타이르는 것보다 용서하는 것이 쉽다고 얘기했지만 용서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은 우리가 경험으로 잘 알고 있는 바지요.   그러므로 오늘은 용서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용서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진심으로...
    Date2025.08.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81
    Read More
  5. No Image 13Aug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죄를 지은 형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말씀하십니다.  처음에는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이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그가 잘못을 저질렀어도  사람들에게 알려서 망신을 주기보다는  조용히 해결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죄...
    Date2025.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5
    Read More
  6. No Image 13Aug

    연중 19주 수요일-꼭 이렇게까지 사랑해야 하나?

    오늘 주님께서는 내게 죄지은 그러니까 남에게 죄지은 사람이 아니라 내게 죄지은 사람에 대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렇게 가르치십니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
    Date2025.08.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26
    Read More
  7. No Image 12Aug

    2025년 8월13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8월13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8.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72 Next ›
/ 14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