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오는 길에
뭉게구름처럼 피어나는 연초록 나무 잎새에 기름이 뚝뚝
아카시아 향기는 벌들의 유혹
조팝나무의 화려한 변신
짝을 찾는 새들의 노래
농부의 부지런한 손놀림
밤잠을 설친 소쩍새는 낮잠 자러 가고
참새들은 무리져 합창 하는데
환갑을 넘긴 철쭉들은
요양원에서 대책 회의를 한다
사월의 끝자락에서 집으로 가는 길
16일간 병동에 머물던 시간이
차창의 풍경처럼 지나간다
2025, 4, 30. 수요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뭉게구름처럼 피어나는 연초록 나무 잎새에 기름이 뚝뚝
아카시아 향기는 벌들의 유혹
조팝나무의 화려한 변신
짝을 찾는 새들의 노래
농부의 부지런한 손놀림
밤잠을 설친 소쩍새는 낮잠 자러 가고
참새들은 무리져 합창 하는데
환갑을 넘긴 철쭉들은
요양원에서 대책 회의를 한다
사월의 끝자락에서 집으로 가는 길
16일간 병동에 머물던 시간이
차창의 풍경처럼 지나간다
2025, 4, 30. 수요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