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지난 토요일 복음은 제자들끼리 티베리아 호수를 건너다 풍랑으로 혼나는데

주님께서 물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오시자 즉시 구원받는 얘기입니다.

오늘 복음은 그다음 이어지는 얘기로 어떻게 보면 전혀 새로운 국면입니다.

 

요한복음 6장을 보면 전체적으로 생명의 빵과 생명의 말씀이 주제입니다.

그런데 제일 처음 얘기는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 얘기이고,

장소는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입니다.

 

그다음은 제자들이 티베리아 호수 건너편에서 호수를 건너

카파르나움으로 가다가 풍랑을 만나 고생할 때 주님께서 물 위를 걸어오시어

구해주시는 얘기이고 그래서 오늘 복음은 카파르나움에서 벌어진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과정에서 있었습니다.

곧 오늘 복음의 군중은 오천 명 먹이실 때의 군중이 아니고,

호수 이편에서 주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얘기를 듣고는

부랴부랴 호수 건너편으로 갔지만 주님이 거기 계시지 않자

다시 부랴부랴 카파르나움으로 주님을 찾아온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이렇게 주님을 찾아와 언제 이곳에 오셨는지 묻지만

주님께서는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라고 하시며 썩어서 없어질 양식 말고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라고 냉정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그들은 이렇게 주님께 묻습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이에 주님께서는 다시 냉정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그러니까 주님께서는 왜 나를 찾아 호수 이편에서 저편으로 갔다가

다시 저편에서 이편으로 오는 수고를 그렇게 하느냐?

내가 썩어 없어질 빵을 주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그러는데

그러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주는 분임을 믿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자주 하는 얘기지만 믿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잘 믿는 사람과 잘못 믿는 사람이 있을 뿐입니다.

 

군중은 예수님을 라삐정도로 믿고 있고,

라삐로 믿는 것도 빵의 기적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들은 주님을 찾아와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하고 묻잖습니까?

그리고 영원한 생명의 빵이 아니라 썩어 없어질 빵을 주실 분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원한 생명은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양식을 먹어야 얻을 수 있다고,

오늘 주님께서는 말씀하시고 이어지는 6장 내내 말씀하실 겁니다.

 

우리도 음식을 구하지 말고 양식을 찾아야 합니다.

제 생각에 우리말에서 음식은 욕구를 채우는 것이고

양식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할 때처럼 생명을 주는 것이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육신의 음식이 아니라 마음의 양식을 찾음이 좋고,

마음의 양식보다는 영혼의 양식을 찾음이 더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처먹는 것보다는 식사하는 것이 좋고

식사하는 것보다는 성사를 거행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배 채울 것 궁리만 하면서 하느님 일 운운하지 말고,

주님께서 영생의 양식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잘 믿기나 하고

주시는 양식이나 거룩하게 받아먹는 우리가 됨이 더 좋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5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0Apr

    부활 3주 월요일-음식이 아니라 양식, 식사가 아니라 성사

    지난 토요일 복음은 제자들끼리 티베리아 호수를 건너다 풍랑으로 혼나는데 주님께서 물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오시자 즉시 구원받는 얘기입니다. 오늘 복음은 그다음 이어지는 얘기로 어떻게 보면 전혀 새로운 국면입니다.   요한복음 6장을 보면 전체적으로 ...
    Date2026.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61 new
    Read More
  2. No Image 19Apr

    2026년 4월 20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6,22–29 군중은 예수님을 다시 찾아옵니다. 그들은 빵을 먹고 배부른 경험을 기억하고, 다시 그 만족을 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방향을 바꾸어 주십니다.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애쓰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위하여 남...
    Date2026.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9 new
    Read More
  3. No Image 19Apr

    부활 제3주일-나는 부활의 동반자?

    여러분은 인생의 동반자가 있습니까? 결혼하신 분이라면 배우자가 동반자이겠지요. 그리고 영원한 친구들이 동반자이겠습니다.   이참에 나는 인생의 동반자가 있는지 생각해봤는데 너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인생을 잘못 살아서 그런지 있는 것 같기도 ...
    Date2026.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31
    Read More
  4. No Image 18Apr

    2026년 4월 19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루카 24,13–35 두 제자가 무너진 마음으로 엠마오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 이후 희망의 언어를 잃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주님이 곁에 오시지만 그들은 알아보지 못합니다. 주님은 묻고, 듣고, 설명하십니다. 정답...
    Date2026.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3
    Read More
  5. No Image 18Apr

    부활 2주 토요일-우리 인생 길에서 뒤집히는 일이 생긴다면

    오늘 복음은 제자들끼리 호수를 건너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주님께서는 아직 그들에게 가지 않으십니다.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의 제자들은 호수로 내려가서, 배를 타고 호수 건너편 카파르나움으로 떠났다. 이미 어두워졌는데도 예수님...
    Date2026.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25
    Read More
  6. No Image 17Apr

    2026년 4월 1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6,16–21 해가 저물자 제자들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넙니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물결이 높아집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십니다. 제자들은 두려워하지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Date2026.04.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9
    Read More
  7. No Image 17Apr

    부활 2주 금요일-능력에 대해서는 겸손하고, 사랑에 있어서는 충만한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들과 달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아이가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Date2026.04.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9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58 Next ›
/ 155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