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 2,13–17
예수님께서는 세관에 앉아 있던 레위를 보시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라오너라.”
레위는 정결해진 뒤가 아니라
죄인으로 불리던 바로 그 자리에서
부르심을 받습니다.
사람들이 묻습니다.
“왜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예수님은 이렇게 답하십니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초대 교부 성 암브로시오는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죄를 옹호하신 것이 아니라,
인간 안에 남아 있는
회복의 가능성을 보셨다.”
이 복음의 핵심은
누가 안에 있고 밖에 있느냐가 아니라,
누구도 버려지지 않는 식탁입니다.
아낌 주간의 토요일,
주님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아직도
누군가를, 혹은 어떤 생명을
‘돌봄의 식탁’ 밖에 두고 있지는 않은가?
주님,
제가 사람을 분류하고 배제하는 마음을 내려놓게 하소서.
당신의 자비가 머무는 식탁에
저도 기꺼이 자리를 내어 드리게 하소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