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의 장모를 시작으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저녁이 되고 밤이 늦어져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급기야 기도하러 새벽에 잠깐 자리를 비우셨을 때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들은 치유와 구마로 하느님 나라를 경험했기에
다른 사람도 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초대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자기들 곁에 머무시기를 원했습니다.
사람들이 원해도
예수님께서는 그곳에 오랫동안 머물지는 않으십니다.
그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복음을 듣고
하느님 나라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찾아
또다른 고을로 발길을 옮기십니다.
어느 특정 사람들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당신을 원하기만 하면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실 마음이 있으십니다.
그렇게 온 세상이 하느님 나라가 되는 것을
꿈꾸십니다.
그 하느님 나라에 우리도 초대받았습니다.
우리가 부족하기에
하느님께 다가갈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부족하기에
하느님의 은총이 필요하기에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우리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시고
우리를 도와주시며
우리가 하느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 초대에 우리도 기꺼이 응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다닌 것처럼
우리도 어려움의 순간에
하느님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얼굴을 향하기만 하면
이미 우리 곁에 와 계신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우리를 맞아주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의 삶 안에서
하느님의 초대를 발견하고
기쁨으로 그 초대에 응답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