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08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사도행전은 박해 때문에 흩어진 신자들이 안티오키아까지 갔지만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라고 전합니다.

 

이것은 제가 중국 선교하러 가서 한족에게는 복음을 전하지 않고

조선족에게만 복음을 전하는 것과 같은 것일 겁니다.

 

그것도 복음 선포이긴 하지요.

그러나 초대교회와 사도들이 유다인에게만 복음을 전하였다면

우리 교회가 그리스도교가 되지 못하고 유다교 내지 유다교의

한 종파로 남았을 것이고 가톨릭교회도 있을 수 없었을 겁니다.

 

가톨릭(Catholic)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이렇습니다.

보편적인, 모든 것을 포함하는, 만인에 이르는

치우치지 않는, 편협하지 않은; [사람이] 도량이 넓은, 포용력이 있는

 

한마디로 우리가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는 바로 그 내용이지요.

우리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보편된 교회를 믿으며라고 고백하잖습니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우리 교회 역사를 생각해봅니다.

어제 사도행전에서 베드로 사도가 할례받은 유다인의 공격을 받고,

유다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음 선포로만 움츠러들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오늘 사도행전에서 일부 신자들은 유다인들에게만 복음을 전했을 때

다른 일부 신자들이 그리스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일이 없었다면

우리 교회 역사는 지금처럼 가톨릭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어쨌거나 오늘 사도행전에서 우리 교회가 안티오키아에서 처음으로

유다교, 유다인에게서 떨어져나와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는데,

이름 없는 일부 신자들이 그리스인들에게 복음을 선포치 않았다면

예루살렘 교회가 바르나바 사도를 파견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바르나바가 사울을 데리고 온 것과 같은 결정적인 사건도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이 얘기를 길게 한 이유는 바르나바나 바오로 같은 대 사도도 있어야겠지만

이름 없는 신자들처럼 소 사도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얘기하기 위한 것이고,

내가 받은 복음과 신앙을 나만 소유치 않고 이웃과 나누려는 선교사 의식을

가진다면 대 사도만 사도가 아니고 소 사도인 우리도 사도임을 강조하려는 거지요.

 

우리 모두 작은 사도들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8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May

    부활 4주 화요일-우리 모두 작은 사도들

    오늘 사도행전은 박해 때문에 흩어진 신자들이 안티오키아까지 갔지만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라고 전합니다.   이것은 제가 중국 선교하러 가서 한족에게는 복음을 전하지 않고 조선족에게만 복음을 전하는 것과 같은 것일 겁니다.   그것도 복음 ...
    Date2025.05.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08 new
    Read More
  2. No Image 12May

    2025년 5월 13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  2025년 5월 13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5.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7 new
    Read More
  3. No Image 12May

    부활 제4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양과 목자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양들은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릅니다.  여기에서 목자와 양의 관계는  소리를 통해서 이어집니다.  목자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자기 목소리를 전하고 ...
    Date2025.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9
    Read More
  4. No Image 12May

    부활 4주 월요일-성령의 세례를 받은 사람이라면

    오늘 사도행전은 11장으로서 “다른 민족들도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문을 들었다.”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다른 민족들도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문을 들으면 기뻐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그 소식을 들은 할...
    Date2025.05.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29
    Read More
  5. No Image 11May

    부활 제4주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양과 목자의 관계를 말씀하십니다.  양들은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습니다.  목자는 양들을 알며  양들은 목자를 따릅니다.  양들이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는 것은  누가 자기들의 목자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있다는 것입...
    Date2025.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0
    Read More
  6. No Image 11May

    부활 제4주일-주님이 진정 나의 목자라면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를 당신 양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런 주님을 우리는 뭐라고 하나요? 나의 목자라고 하나요?   물론 신앙인인 우리는 주님을 나의 목자라고 하겠지요. 생각으로는 그리고 말로는. 그러기에 관건은 실제로 나의 목자이냐? 그것입니다.  ...
    Date2025.05.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47
    Read More
  7. No Image 10May

    2025년 5월 11일 부활 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5월 11일 부활 4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
    Date2025.05.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37 Next ›
/ 143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