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오늘 복음은 구원받을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사람이 묻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것을 보면서 저는 그 어떤 사람이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구원이든 세상의 구원이든 구원에 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실로 행복 관심은 많아도 구원 관심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 아닙니까?

관심(關心)이란 무엇에 관()한 마음 또는 관련(關聯)한 마음이니,

행복 관심은 행복에 관한 마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구원 관심이 없는 행복 관심은 이 세상에서의 행복에만 관심이 있는 거지요.

 

반면 구원 관심은 이 세상에서의 행복은 물론

저세상에서의 행복까지 행복한 곧 영원한 행복에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행복 관심밖에 없는 사람은 저세상에 관해서는 무관심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구원과 관련한 세 부류의 사람에 관해 묵상을 해봤는데,

첫 번째 부류는 앞서 본 바와 같이 구원 무관심의 사람들이고,

두 번째 부류는 구원 관심은 있지만 자기 구원에만 관심 있는 부류입니다.

 

말하자면 구원 이기주의라고 할 수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이기주의자라면 나쁜 사람이라고 비난해도 되겠습니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 사람이 자기만 구원받기 위해 자기만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

구원으로 도달하는 사다리를 걷어찬다면 나쁜 놈이 분명하지만

그렇지만 않다면 그런 이기주의는 이해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주님께서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고 하셨잖습니까?

이기주의란 어떻게 보면 좋은 것입니다.

이기주의란 나를 이롭게 하는 주의잖아요?

 

그러므로 이 세상 행복에만 관심 있는 사람보다

구원 이기주의자는 구원 사다리를 탄 현명한 사람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뭔가 아쉽지요?

행복 관심만 있는 구원 무관심자보다는 현명하지만

더 현명해야 하고 더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더 사랑이 많은 사람이 더 현명한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자기 사랑밖에 없는 자보다 이웃 사랑도 있는 사람이

더 사랑이 많고 더 현명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잖습니까?

 

그러므로 진정 현명한 구원 이기주의자라면 자기가 타고 올라간 구원 사다리를

걷어차지만 않으면 되고 먼저 올라간 사다리로 이웃도 올라오게 하면 됩니다.

 

그래서 오늘 독서 이사야서는 주님께서 모으신 사람들 가운데 살아남은 자들을

나에 대하여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내 영광을 본 적도 없는 먼 섬들에

보내시어 당신 영광을 알리고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오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아무튼 우리는 구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좁은 하늘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되라고

나도 초대 받고 너도 초대하는 사람들인데

그렇게 되기로 결심하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Aug

    연중 제21주일

     예수님께서는  구원을 위해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그 좁은 문은 무엇을 가리키는지  설명하십니다.  하느님을 안다고 해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과 함께 먹고 마시고  하느님의 뜻을 잘 안다고 해서  ...
    Date2025.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 new
    Read More
  2. No Image 24Aug

    연중 제21주일-구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오늘 복음은 구원받을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어떤 사람이 묻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것을 보면서 저는 그 어...
    Date2025.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5 new
    Read More
  3. No Image 23Aug

    2025년 8월 24일 연중 제 21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8월 24일 연중 제 21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5.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 new
    Read More
  4. No Image 23Aug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십니다.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것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시면서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마음 안에 자신을 높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높이고 싶다...
    Date2025.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5
    Read More
  5. No Image 23Aug

    연중 20주 토요일-세상에서 작고, 모두에게 형제들인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제자라면 아버지나 스승이라는 말을 들으려고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우리도 당신 제자라면 아버지나 스승이라고 불리려고 들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버지나 스승으로 불리길 좋아하고, 지금까지 많은 사람이 저를 아버지...
    Date2025.08.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04
    Read More
  6. No Image 22Aug

    2025년 8월 23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8월 23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6
    Read More
  7. No Image 22Aug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아마 생활하면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숙제를  예수님께 질문하면서  예수님을 시험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613개 조항은 율법을 지키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지만 ...
    Date2025.08.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76 Next ›
/ 147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