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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8.22 05:50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조회 수 29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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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법 교사 한 사람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
 아마 생활하면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숙제를
 예수님께 질문하면서
 예수님을 시험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613개 조항은 율법을 지키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지만
 때로 조항들 사이에 충돌이 생겨서
 어떤 것을 우선으로 지켜야하는지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율법 교사인 자신에게 물었을 때
 자신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던 질문을
 예수님께 던지면서
 곤란한 상황을 만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질문에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이 두 계명에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달려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선 이웃을 이야기할 때
 유다교의 관점에서는
 하느님과 연관성이 있는 사람을 이웃 혹은 형제라고 부릅니다.
 하느님과 연관성이 있는 자기 동족을 죽이는 것은
 살인죄에 해당하지만
 하느님과 연관성이 없는 이방인을 죽이는 것은
 그렇지 않다는 것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웃을 하느님과 연관성이 있는 존재로 본다면
 지금의 우리는
 사람을 넘어 모든 피조물도 이웃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이웃 사랑 계명은
 내 주위에 있는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계명의 우선 순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계명의 핵심이 사랑이라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모든 행동이 사랑에서 나올 때
 그 누구도, 심지어 나무 한 그루도
 그 사랑에서 제외되지 않습니다.
 이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
 저 계명은 무시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계명도 저 계명도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이것을 선택해도 저것을 선택해도 괜찮습니다.
 계명은 우리의 행동을 제약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랑 실천을 도와주는 안내서가 됩니다.
 우리는 삶에서 많은 규정을 만나게 됩니다.
 하나하나 지키기에 벅찬 것들도 있습니다.
 그것을 잘 지키는 방법은
 그 뜻을 찾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아무리 사회적 규범일지라도
 그 안에 사랑을 담고 있음도
 같이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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