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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5월 4일 부활 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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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4일 부활 3주일
고 도미니코 신부
부활 3주일에 우리는 요한 복음의 끝부부인 21장의 내용을 듣습니다. 21장은 베드로의 사목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당신의 사목직을 맡기기 전에 당신께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하십니다. 티베리아 호수에서 시몬 베드로를 비롯하여 제자들이 고기잡이를 나갔지만 제자들은 아무것도 잡지 못합니다. 이처럼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없이 우리는 악의 세력이 기승을 부리는 어둠 속에서 우리는 아무런 신앙의 결실을 맺지 못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의 실패에 애정어린 마음을 드러내십니다.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얘들아’라는 이 호칭은 바로 애정어린 친밀감의 표시입니다. 부활체험의 시작은 이처럼 따뜻한 마음의 건넴에서 시작됩니다. 얼어 붙은 마음에 따뜻한 사랑으로 인해 녹듯이 사라지는 사랑의 체험이 바로 부활체험을 구체적으로 느끼게 해 줍니다. 부활체험은 제자들처럼 갈릴래아 호수에서 고기잡이 생활의 비천한 인생을 따뜻하게 맞이 해주시는 분은 바로 사랑의 주님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깊이 체험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에게 세번의 질문을 통해서 부활체험이 눈높이 사랑으로 내려오심을 깨우쳐 주십니다. 첫번째 질문인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시몬 베드로는 자신있게 대답했을 상황이지만 예수님의 부인한 가슴아픈 과거가 떠올라 가슴이 절여오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주님의 질문에 나오는 ‘사랑하다아가파오)’ 동사는 하느님이 인간을 사랑하는 것과 같은 조건없는 순수한 사랑을 뜻하고 베드로의 대답에 나오는 동사(필레오)는 친구 사이의 우정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두번째 질문은 앞의 질문에 대한 베드로의 답변에 맞추어서 질문을 합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네가 나를 정말 사랑하느냐?”입니’다. 이 질문은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제쳐 놓음으로써 눈높이에 맞게 질문을 하십니다. 더 나아가 세 번째 질문에서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제쳐놓음은 물론 더우기 동사까지 베드로가 이해하는 좋아함의 의미로 더 낮춤으로써 질문의 강도를 더욱 떨어뜨리십니다. 세 번의 질문에 베드로는 똑같은 대답을 하지만 마지막 질문의 대답에서는 ‘세 번이나 예수께서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는 바람에 마음이 슬퍼집니다. 그분이 질문의 강도를 떨어뜨리셨을 뿐 아니라 세 번에 걸친 자신의 부인을 되갚기라도 하듯 세 번이나 질문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베드로의 섭섭함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주님은 베드로의 대답에 한결같이 “내 어린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고 분부하십니다. 바로 사랑의 일관성을 보여주십니다.
교회의 사목직은 주님께 대한 사랑에 바탕을 둡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약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극도의 순수한 사랑만을 요구하지는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겠다고 호언장담했다가 힘없이 배신의 늪에 빠져 버린 베드로에게 최고의 사목직을 맡기십니다. 실패한 적이 없는 사람보다는 오히려 넘어진 경험이 있는 이가 그 심정을 알기에 넘어진 이를 더 잘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이 사목직은 교회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의 개인적 사목직이기도 합니다. 부서진 마음과 비천한 체험을 통한 사랑의 부활체험을 겪은 후라야 진정 자기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는 한 주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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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5월 1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사도 20,17-38
<생태 돌봄 주간> 자신. 이웃. 동물과 식물. 자연환경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조롱하도록 놓아 두시지 않는다
빛은 점점 커지더니 하나의 불덩이가 되었다. 아이들은 겁이 났으나 소리칠 여유도 없이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불덩이가 뚜렷해지더니 그 불덩이 속에서 아이들이 지금껏 한번도 본적이 없는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아이가 나타났다. 아이는 한마디 말없이 그들에게 미소지었다. 그가 있는 것만으로도 무한히 감미로왔다.
그들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 기쁨만이 충만했다. 이 모든 것이 잠깐 동안만 지속되었니? 15분? 한 시간?-이상하게도 이점에 있어서는 의견이 서로 달랐다. 확실한 것은 이 일이 한 시간의 강의를 초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아이는 흰 옷을 입었고 작은 태양같아 보였다. 아이 스스로는 빛을 발산하지 않았다. 태양의 밝음도 그 곁에서는 빛을 잃었다. 소녀들 중 몇 명은 이 빛에 의해 앞이 보이지 않았고 눈이 아팠다. 다른 소녀들은 이 작은 아이를 고통없이 볼 수 있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단지 웃기만 했다. 그리고 나서 불덩이 속에서 사라졌고, 이 불덩이도 점차 소멸되었다. 문이 소리없이 저절로 닫혔다. 마음은 기쁨과 경이로 가득차서 아이들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 때 날카로운 외침소리가 정적을 꼈다. 여선생이 지옥에서 걸어나온 듯한 눈으로 완전히 미쳐서 소리쳤다-“그가 왔다! 그가 왔어!" -그리고 나서 그녀는 문을 닫고 밖으로 달려 나갔다.
안젤라는 꿈에서 깨어난 것 같았다. 그녀는 “너희들 보았지. 아기예수님은 존재하는 거야. 이제 우리 감사드리도록 하자” 하고 말했다. 아이들은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하느님 아버지” “성모
마리아여, 당신을 환영합니다.” “하느님께 영광 있으소서.” 기도를 드리고 나서 아이들은 교실을 나갔다. 왜냐하면 종이 울려 휴식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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