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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12.12 05:44

대림 제2주간 금요일

조회 수 93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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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자기네 장단에 맞추어 다른 사람이 움직이기를 원합니다.
 함께 무엇인가를 한다는 뜻도 있겠지만
 자기들의 비위를 맞추거나
 자기들의 뜻대로만 움직이기를 원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자기들의 비위를 맞추라는 것은
 상대방의 모습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이렇게 해도 싫고 저렇게 해도 싫습니다.
 이것을 싫어하는 것 같아서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해 보지만
 그것도 싫어합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이것도 저것도 아닙니다.
 아니 우리가 무엇을 해서 그들에게 만족을 줄 수 없습니다.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우리가 그들에게 복종하는 것
 그들 앞에서 굽신거리며 
 그들의 뜻을 묻고 따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하기 쉬운 실수는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하는 것을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이 원하는대로 하지 않은 것을
 그들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부족한 탓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사랑은 모든 것을 참아주고
 모든 것을 받아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사랑은 건강한 사랑이 아닙니다.
 이러한 관계는 건강한 관계가 아닙니다.
 자기들의 비위를 맞추라는 것은
 서로 대등한 위치로 관계를 맺지 않습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밑에 있는 사람에게만 고통을 주지 않고
 위에 있는 사람에게도 고통을 줍니다.

 권력이 행복을 가지고 오고
 편안함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세상에 널리 퍼진 생각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봅니다.
 누구보다도 우리 위에 계셔야할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누군가의 위에 있는 것이 행복이라면
 하느님께서 굳이 내려오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오히려 너를 나와 대등한 관계로 대하고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 것이
 서로를 향한 사랑이며
 서로의 행복이기에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육화를 바라보며
 우리는 어떤 행복을 원하는지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
 다시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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