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12.12 05:44

대림 제2주간 금요일

조회 수 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자기네 장단에 맞추어 다른 사람이 움직이기를 원합니다.
 함께 무엇인가를 한다는 뜻도 있겠지만
 자기들의 비위를 맞추거나
 자기들의 뜻대로만 움직이기를 원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자기들의 비위를 맞추라는 것은
 상대방의 모습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이렇게 해도 싫고 저렇게 해도 싫습니다.
 이것을 싫어하는 것 같아서
 이것이 아닌 다른 것을 해 보지만
 그것도 싫어합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이것도 저것도 아닙니다.
 아니 우리가 무엇을 해서 그들에게 만족을 줄 수 없습니다.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우리가 그들에게 복종하는 것
 그들 앞에서 굽신거리며 
 그들의 뜻을 묻고 따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하기 쉬운 실수는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하는 것을
 상대방에 대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이 원하는대로 하지 않은 것을
 그들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부족한 탓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사랑은 모든 것을 참아주고
 모든 것을 받아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사랑은 건강한 사랑이 아닙니다.
 이러한 관계는 건강한 관계가 아닙니다.
 자기들의 비위를 맞추라는 것은
 서로 대등한 위치로 관계를 맺지 않습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밑에 있는 사람에게만 고통을 주지 않고
 위에 있는 사람에게도 고통을 줍니다.

 권력이 행복을 가지고 오고
 편안함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세상에 널리 퍼진 생각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봅니다.
 누구보다도 우리 위에 계셔야할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누군가의 위에 있는 것이 행복이라면
 하느님께서 굳이 내려오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오히려 너를 나와 대등한 관계로 대하고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는 것이
 서로를 향한 사랑이며
 서로의 행복이기에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육화를 바라보며
 우리는 어떤 행복을 원하는지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
 다시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2Dec

    대림 제2주간 금요일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자기네 장단에 맞추어 다른 사람이 움직이기를 원합니다.  함께 무엇인가를 한다는 뜻도 있겠지만  자기들의 비위를 맞추거나  자기들의 뜻대로만 움직이기를 원하는 마음도 있습니...
    Date2025.1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 new
    Read More
  2. No Image 12Dec

    대림 2주 금요일-지혜는 덧셈이고 어리석음은 뺄셈이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미성숙하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해 사랑에서 비롯된 진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사야서는 이렇게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토로합니다.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너의 평화가 강물처...
    Date2025.1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54 new
    Read More
  3. No Image 11Dec

    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3 new
    Read More
  4. No Image 11Dec

    대림 2주 목요일-나도 하늘나라 폭행자?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폭력을 쓰는 자들이 하늘나라를 빼앗으려고 한다.”   주님께서는 세례자 요한이 감옥에 갇힌 것을 염두에 두고 이 말씀을 하십니다. 당신의 오심과 함께 주님께서 하늘나라를 이 세상에 가져오셨...
    Date2025.1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12 update
    Read More
  5. No Image 10Dec

    2025년 12월 1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2월 1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4
    Read More
  6. No Image 10Dec

    대림 제2주간 수요일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안식을 약속하십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 많은 고통을 겪습니다.  인간은 소위 말하는 이성적인 존재이다보니  그 고통의 이유를 찾아  이성적으로 고통의 상황을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하느님...
    Date2025.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20
    Read More
  7. No Image 10Dec

    대림 2주 수요일-대리 만족과 대리 안식을 경계하며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대림절 독서와 복음은 오실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계속 얘기하는데 오늘은 주님께서는 안식을 주러 오시는 분이라...
    Date2025.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7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18 Next ›
/ 15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