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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6월 22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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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2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고 도미니코 신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이루어진 성체 성사의 제정과 그 신비를 기념하는 축일입니다. 원래 이 축일은 삼위 일체 대축일 후 첫 번째 목요일에 지냈으나 한국 교회에서는 첫번째 주일로 옮겨 지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성체 성사는 성 목요일에 제정되었지만 성주간 등 수난 예식이 중심이 되기에 기쁨의 성체를 축하하기 위해 주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축일은 1264년 교황 우르바노 4세에 의해 지켜지기 시작하였으며 15세기 교황 에우제니오 4세에 의해 정식으로 인가 되었습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에는 성체 축일과 성혈 축일(7월 1일)이 따로 기념되었으나 1970년부터는 미사경본에 이 두 기념일을 합하여 성체 성혈 대축일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이하여 성체와 성혈의 참된 의미에 대해서 나누고자 합니다. 성체라는 말은 ‘감사하다’라는 뜻인 그리스어 ‘Eucharistia’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최고의 은혜를 내려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함을 뜻합니다. 성체는 밀떡과 포도주의 외적인 형상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현존합니다. 가시적으로는 빵과 포도주는 물질적인 형태에 불과하나, 실체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까지도 그 형태 안에 현존하십니다. 이 성체는 그리스도의 말씀과 권능으로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라는 실체로 변화한 것입니다. 따라서 성체 성사는 축성된 빵과 포도주 안에 주 예수 그리스도가 실제로 머물러 계시며, 이를 신자들이 받아 모시는 성사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이루어지는 성체 성사는 하느님께 드리는 제사이며 동시에 은총의 성사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성체 성사를 세우신 것은 결코 비유나 상징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영원히 살 것이라고 하신 것은, 분명 비유나 상징일 수 없습니다. 만일 비유나 상징이라면 빵과 포도주는 단지 육신의 배를 채우는 음식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런 육의 음식은 결코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이 깃든 성체 성사는 모든 성사의 중심이며, 우리 신앙의 근거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체를 영할 때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 끝날까지 성체 안에 계심을 확신하고 베풀어 주신 그 크신 은혜에 깊이 감사하고 기뻐해야 합니다. 또한 적극적인 자세와 충분한 준비로 자주 성체를 모셔야 하며 성체께 대한 최대의 존경과 영광을 드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성체 조배를 하기를 권합니다. 이는 지극히 거룩한 성체 안에 살아 계신 주님을 뵙고 존경과 영광을 드리며, 그분과 대화함을 말합니다. 성체 조배를 통해 우리는 성체 안에서 가장 존귀한 은총의 샘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알폰소 성인은 “성체 조배로 보낸 시간은 일생 중 가장 귀하고 유익한 시간이며, 짧아 보이지만 15분간의 성체 조배로 얻은 것은 하루 동안의 다른 여러 가지 신심 행위로 거둔 것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 대축일을 맞이하여 성체 성혈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을 바라보며 그분의 사랑으로 힘을 얻어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영적으로 굶주려 있는 많은 이들에게 그분의 사랑을 체험케 하는 사랑의 복음 전파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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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6월 4주간✝️
<금주간 성서 읽기> 로마 1-7장
<생태 영성 주간> 고요와 침묵과 절식을 통한 단순한 삶

✝️ 일요일 성체의 날✝️
성체성사(현존, 희생, 그리고 친교의 신비) / 로렌스 페인골드
제 1부
기초
제 1장
그리스도께서 왜 성체성사를 제정하셨는가?
성체성사에 대한 적합성의 이유들
성사는 자연이 우리의 기본적인 삶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방식과 유사하게, 우리에게 초자연적인 생명을 줍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성체성사는 인간이 양식을 필요로 하듯, 초자연적인 차원에서 우리의 영적 양식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먹고 마심으로써 육체를 기르고 힘을 보충하고 성장하듯, 우리는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의 초자연적인 생명—곧 우리 안에 살아 계신 그리스도의 생명—을 기르고 보충하며 자라게 합니다. 이 생명은 무엇보다도 성화의 은총과 사랑(카리타스)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성체성사를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 제정하셨습니다. 따라서 이 성사는 우리에게 은총을 먹이시며, 우리가 실제로 그리스도를 모심으로써 그분과의 깊은 일치를 강하게 해주는 영적 양식을 만들어냅니다.
음식과 음료가 우리의 몸 안에 들어오면, 그것들은 우리 몸의 일부로 변화되어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고 힘을 더해줍니다. 이로써 음식과 우리 사이에는 밀접한 일체감이 생기고, 음식은 우리와 하나가 됩니다. 이는 성체성사의 또 하나의 상징적 의미를 보여줍니다. 성체성사는 '친교의 성사'로서, 우리가 받아 모시는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에 깊은 일치를 이루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음식이 우리 몸으로 변하는 것과는 달리,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가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모습에 더욱 가까워지도록 변화됩니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그의 『고백록』에서 그리스도의 음성을 이렇게 들었다고 전합니다. “나는 강한 자들의 양식이다. 자라나라, 그러면 너는 나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너는 네 육신의 음식처럼 나를 너로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네가 나로 변화될 것이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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