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6.02 05:51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디에서 오셨는지는
 요한복음에서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줄곧
 당신께서 아버지에게서 오셨음을 말씀하셨는데
 사람들은 그 아버지를
 하느님이 아닌 요셉으로 생각했기에
 예수님께서 메시아가 아니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메시아는 어디에서 오는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데
 그들은 예수님께서 어디에서 오셨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고 믿는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그 사실을 제자들이 믿지만
 그 믿음은 세상이 주는 고난 앞에서
 아직 굳건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잡히시는 상황에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제자들의 부족한 믿음을
 예수님께서는 꾸짖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부족함을 이미 알고 계시고
 그 부족함에도 다시 예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십니다.
 믿음에도 예수님을 떠나갔다는 것이 부끄러워서
 다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부족함을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부끄러워도 그 부족함을 고백하고
 다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루에도 여러번 넘어집니다.
 하느님에 대해서 잘 아는 것처럼 생각하고
 신앙에 대한 지식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믿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하느님을 믿는다고 드러내는 것을 꺼리기도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것처럼
 하느님께서도 우리의 믿음이 불완전한 것을
 꾸짖지 않으십니다.
 있는 그대로 보아주시기에
 우리의 믿음은 점점 더 성장해 갑니다.
 우리도 우리의 불완전한 믿음을 고백하고
 우리의 믿음이 성장 과정 속에 있음을
 스스로도 인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믿음이 완전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시금 그 믿음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5.06.02 06:45:0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Apr

    부활 8부 월요일-성소의 재발견

    어제 복음에서 막달라 마리아와 두 제자 얘기를 들었습니다. 먼저 막달라 마리아가 빈 무덤을 보고 제자들에게 알리고, 다음에 제자들이 와서 같은 빈 무덤을 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빈 무덤인 것만 확인하고 또 막달라 마리아가 한 말이 사실인 것을 믿지...
    Date2025.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86
    Read More
  2. No Image 20Apr

    2025년 4월 2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4월 21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2
    Read More
  3. No Image 20Apr

    주님 부활 대축일-정신을 살리는

    주님 부활 대축일이니 크게 기뻐해야 함이 마땅한데 솔직히 저는 그리 기쁘지 않고 아주 무덤덤합니다.   부끄럽게도 사순시기가 부담스러운 점이 있었는데 사순시기가 끝나서 기쁜 정도이고 더 문제인 것은 그러면서도 그리 죄의식이나 문제의식이 없다는 것...
    Date2025.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6
    Read More
  4. No Image 19Apr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예수님을 무덤에 모시는 것을 지켜보았던 여인들은  주간 첫날 새벽 일찍이 무덤으로 갑니다.  그들이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고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천사로 보이는 두 사람이 나타나  예수님께서 살아나실 것이라고 ...
    Date2025.04.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4
    Read More
  5. No Image 18Apr

    2025년 4월 19일 토요일 파스카 성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4월 19일 토요일 파스카 성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
    Date2025.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8
    Read More
  6. No Image 18Apr

    주님 수난 성금요일

     요한복음의 수난기는  공관복음과 많은 차이점을 드러냅니다.  그 차이점은 수난기의 시작 부분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공관복음에서 유다는  사람들을 이끌고 예수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옵니다.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유다는  자신이 직접 누가 예수님인...
    Date2025.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9
    Read More
  7. No Image 17Apr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4.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62
    Read More
  8. No Image 17Apr

    주님 만찬 성목요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누군가의 발을 씻어 주는 것은  그 당시에는 종의 역할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의 끝부분에도 나오지만  스승님이 직접 발을 씻어 주는 상황에서  베드로는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Date2025.04.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0
    Read More
  9. No Image 17Apr

    성 목요일-우리는 완벽한 재현 배우들

    올해 성 목요일 묵상은 조금은 엉뚱한 생각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는데 이 만찬에 어머니 마리아께서는 끼지 못하셨을까? 주님께서 어머니 마리아와 최후 만찬을 하셨을까? 십자가의 길에서 만나시고 십자가 위에...
    Date2025.04.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25
    Read More
  10. No Image 16Apr

    2025년 4월 1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4월 1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4.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