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6.02 05:51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는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디에서 오셨는지는
 요한복음에서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줄곧
 당신께서 아버지에게서 오셨음을 말씀하셨는데
 사람들은 그 아버지를
 하느님이 아닌 요셉으로 생각했기에
 예수님께서 메시아가 아니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메시아는 어디에서 오는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데
 그들은 예수님께서 어디에서 오셨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에게서 나오셨다고 믿는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그 사실을 제자들이 믿지만
 그 믿음은 세상이 주는 고난 앞에서
 아직 굳건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잡히시는 상황에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제자들의 부족한 믿음을
 예수님께서는 꾸짖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부족함을 이미 알고 계시고
 그 부족함에도 다시 예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십니다.
 믿음에도 예수님을 떠나갔다는 것이 부끄러워서
 다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부족함을 알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부끄러워도 그 부족함을 고백하고
 다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하루에도 여러번 넘어집니다.
 하느님에 대해서 잘 아는 것처럼 생각하고
 신앙에 대한 지식도 많다고 생각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믿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하느님을 믿는다고 드러내는 것을 꺼리기도 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것처럼
 하느님께서도 우리의 믿음이 불완전한 것을
 꾸짖지 않으십니다.
 있는 그대로 보아주시기에
 우리의 믿음은 점점 더 성장해 갑니다.
 우리도 우리의 불완전한 믿음을 고백하고
 우리의 믿음이 성장 과정 속에 있음을
 스스로도 인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믿음이 완전한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시금 그 믿음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025.06.02 06:45:01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May

    2025년 5월 2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5월 2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5.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0
    Read More
  2. No Image 28May

    부활 제6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성령께서 오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성령께서 제자들을 진리 안으로 이끄실 것이며  앞으로 올 일들을 알려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알려 주시는 것들은 원래  예수님에게서 받은 것임을 말씀하시고  예수님께서 성령께 주신 것은 원...
    Date2025.05.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3
    Read More
  3. No Image 28May

    부활 6주 수요일-하나의 진리들, 하나의 성령들인 우리

    요한복음에 많이 등장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진리입니다. 다른 복음에는 진리라는 말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데 요한복음에는 25번이나 진리라는 말이 나오고 1장, 3장, 4장, 5장, 8장, 14장, 15장, 17장 18장에서 두루 나오며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
    Date2025.05.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70
    Read More
  4. No Image 27May

    2025년 5월 28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5월 28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1
    Read More
  5. No Image 27May

    부활 제6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떠나시면서  보호자를 약속하십니다.  보호자께서 이 세상에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해서  잘못 생각하고 있는데  보호자께서 그것을 바로...
    Date2025.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1
    Read More
  6. No Image 27May

    부활 6주 화요일-나의 선종 기도는?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오늘 주님께서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고 말씀하시는데도 어디로 가시냐고 묻는 제자가 아무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왜 묻...
    Date2025.05.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76
    Read More
  7. No Image 26May

    2025년 5월 2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5월 2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9
    Read More
  8. No Image 26May

    부활 제6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제자들을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죽이고  그것이 하느님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일들은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비슷한 표현이 요한복음 9장에도 나타나는데  예...
    Date2025.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0
    Read More
  9. No Image 26May

    부활 6주 월요일-바람이 세찰수록

    "내가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복음을 보면 “내가 이 말을 한 이유는”이 네 번 나오고, 오늘 두 번 나옵니다. 오늘 요한복음은 15장의 끝부분과 16장의 시작 부분입니다.   아시다시피 요한복음 15장은 포도나무와...
    Date2025.05.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4
    Read More
  10. No Image 25May

    2025년 5월 2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5월 2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5.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815 Next ›
/ 8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