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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5.18 05:40

부활 제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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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사랑 계명을 주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데
 그 사랑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과
 똑같은 사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처럼'이라는 비교를 통해서
 앞에서 말한 것과 뒤에서 말한 것이
 똑같은 것임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비교 대상이 먼저 있다는 것을 볼 때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보다 먼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에 앞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해 주십니다.
 이 두 가지를 연결하면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사랑을 받아서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이 위대한 이유는
 다음 구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그렇게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들일 때
 사람들은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임을 알게 됩니다.
 비록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지만
 우리 안에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원래
 하느님에게서 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또한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도
 함께 계심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 함께 계심이 드러나는 것이
 하느님께서 영광스럽게 되시는 일입니다.
 즉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일 때
 보이지 않는 하느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사랑 계명은
 이미 하느님 나라를 살아가는 사람들
 영원한 생명에 동참한 사람들이 실행하는 계명입니다.

 사람 계명이 쉽지는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 따르면
 우리는 사랑을 주기보다 먼저 받아야 하며
 사랑하기에 앞서
 영원한 생명, 하느님과의 일치에
 먼저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어떤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이미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함께하시고자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부족한 모습을 하느님께 열어 보이면서
 다가오시는 하느님께 마중나갈 수 있으면 됩니다.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사랑하지 못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먼저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그 사랑에
 기쁘게 나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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