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5.16 08:24

부활 제4주간 금요일

조회 수 7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신다는 말에
 제자들의 마음이 산란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다시 제자들에게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오시리라는 약속은 먼저 부활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부활하신 날 밤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두려운 마음은
 기쁨으로 바뀝니다.
 부활을 예상할 수 없기에
 아니 부활을 머리로 이해할 수 없기에
 지금 당장 제자들은 예수님의 다시 오신다는 말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말씀도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그 말씀은 부활로 이루어졌고
 제자들의 마음은 기쁨을 가득차게 됩니다.
 전혀 꿈꿀 수 없었던 것들이 제자들 눈 앞에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러한 일들이
 우리 눈 앞에도 펼쳐질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집에 거처할 곳이 많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다시 오시면
 제자들을 데려다가
 당신께서 계시는 곳에 같이 있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십니다.
 그 모습은 이 말씀과 조금은 맞지 않습니다.
 제자들을 데리고 가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에게서 멀리 떨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겠다는 말씀이 이루어진 것처럼
 제자들을 데리고 가시겠다는 말씀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즉 모든 사람을 아버지의 집으로 초대하시며
 예수님과 함께 살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꿈꿀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아버지께 가는 길로 우리에게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도 다시 오셔서
 우리를 아버지의 집으로 데리고 가시겠다는 말씀을
 우리가 간직할 수 있다면
 그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도 아버지께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바람은 이미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예수님과,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우리의 생명으로 당신을 내어주신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믿고 받아들이기만 하면
 계속해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그 관계는 이미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희망을 꿈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께서 계시기에
 오늘도 한 걸음 더 내어 딛을 수 있는 하루이기를 희망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9Mar

    사순 제3주간 토요일

     오늘 복음에 나오는 바리사이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자신이 의롭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은 모두 평가의 대상이 됩니다.  그가 말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기가 생각했을 때 자신보다 의롭지 않다고  아니 오히려 ...
    Date2025.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62
    Read More
  2. No Image 29Mar

    사순 3주 토요일-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것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사이였고 다른 사람은 세리였다.”   오늘 복음에서 주인공은 둘입니다. 그러나 오늘 독서와 연결하여 보면 바리사이가 더 주인공입니다.   먼저 그는 기도하려고 간 것이 아닙니다. 왜냐면 그는 하느님 앞...
    Date2025.03.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5
    Read More
  3. No Image 28Mar

    2025년 3월 29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29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8
    Read More
  4. No Image 28Mar

    사순 제3주간 금요일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첫째 가는 계명을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의 대상은 셋입니다.  첫째는 하느님이고  둘째는 이웃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둘이지만  사실 둘째는 이웃이 아니라 나...
    Date2025.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8
    Read More
  5. No Image 28Mar

    사순 3주 금요일-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오늘 복음의 율법 학자가, 율법 학자 가운데서 주님께 칭찬받은 유일한 사람일 것입니다.   우선 같은 내용의 다른 두 복음을 보면 율법 학자가 주님께 질문하는 이유는 다른 ...
    Date2025.03.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34
    Read More
  6. No Image 27Mar

    2025년 3월 28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28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7
    Read More
  7. No Image 27Mar

    사순 제3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사건으로 보였지만  몇 사람들은 예수님을 질투의 눈으로 보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서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하거나  표징을 요구하였습니다.  하느...
    Date2025.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9
    Read More
  8. No Image 27Mar

    사순 3주 목요일-모든 경우에 하느님을 선택하는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한 편에 섬으로써 많은 사람이 공동체를 깨는 잘못들을 범하니 똑바로 살겠다고 하는 사람이 나는 어느 편에도 서지 않겠다며 양비론 곧 양쪽 다 문제가 있...
    Date2025.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71
    Read More
  9. No Image 26Mar

    2025년 3월 2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2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8
    Read More
  10. No Image 26Mar

    사순 제3주간 수요일

     오늘 말씀은  소위 산상 설교라고 말하는 부분의  거의 앞부분에 있습니다.  여덟 가지 행복을 말씀하시고  세상의 소금과 빛을 말씀하신 다음  오늘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또한 오늘 복음에 이어서  마태오복음 5장 내용은  계명에 대한 예수님의 해석이 ...
    Date2025.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1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