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5.07 05:47

부활 제3주간 수요일

조회 수 149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려고 이 세상에 오셨는데
 그 아버지의 뜻은
 세상에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이 가지고 있는 결핍으로
 배고픔과 목마름을 겪지만
 생명의 빵으로서 당신을 내어주시면서
 영원히 살 수 있게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그것을 채워주신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로 그것을 채울 수 없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렇기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배고픔과 목마름은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영적인 것이든
 인간의 잘못에서 온 결과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나의 잘못에서 비롯된 결과라면
 나의 노력으로 극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나의 노력으로 극복되는 부분이 아니며
 그래서 또한 내 잘못의 결과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인간은 원래 결핍을 가진 존재입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의 초점은
 결핍의 원인이 아니라
 결핍의 극복에 있습니다.
 인간이 잘못을 저질러서 고통을 겪는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당신께서 주시는 생명의 빵을 받아먹으면서
 그 고통을 딛고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나의 배고픔은 나의 잘못이 아니기에
 나의 배고픔에 주저앉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빵을 주시는 분께 나아가고
 그 빵을 받아먹으면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그 빵을 받아 먹으면서
 결핍에서 벗어나기를 원하십니다.

 하느님께 나아가는 것이 오늘 복음에서는
 하느님을 믿는 것과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믿음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명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믿음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를 수 있지만
 우리는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고
 하느님께 우리의 마음을 향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배고픔 때문에 빵을 달라고
 하느님께 청할 수 있습니다.
 그 청하는 마음이 믿음이며
 그 청하는 마음은 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느님께 향하면서
 기쁨의 하루를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Mar

    2025년 3월 1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1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5
    Read More
  2. No Image 18Mar

    사순 2주 화요일-은총의 담지자? 낭비자?

    우리가 겸손하게 되면 다른 사람 위에 있으면서 판단하고 단죄하는 그런 잘못을 범하지 않을 것이라는 나눔을 어제 저는 했지요.   겸손하지 못한 제가 다시 말해서 교만한 제가 저를 경계하는 뜻으로 겸손에 대해서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오늘 독...
    Date2025.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15
    Read More
  3. No Image 17Mar

    2025년 3월 18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18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6
    Read More
  4. No Image 17Mar

    사순 2주 월요일-쟤들이 아니라 저희가

    “저희는 죄를 짓고 불의를 저질렀으며 악을 행하고 당신께 거역하였습니다.”   오늘 다니엘서에서 저희는 죄를 지었다는 고백이 몇 차례 반복되는데 이 고백에서 저는 ‘저희는’이라는 표현이 유독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예언자는 하느님께 쟤들이 죄를 지었...
    Date2025.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82
    Read More
  5. No Image 16Mar

    2025년 3월 17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17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41
    Read More
  6. No Image 16Mar

    사순 제2주일

     오늘의 이야기는  공관복음서 세 권이 모두 전합니다.  그리고 세 복음서에는  첫 번째 수난 예고에 이어  오늘의 이야기가 나타납니다.  며칠 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의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당신을 따라오려면  자기를 버...
    Date2025.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0
    Read More
  7. No Image 16Mar

    사순 제1주일-희망을 보는 사람, 희망을 주는 사람.

    지난주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서 가셔서 악령의 유혹을 받으신 주님께서 오늘 사순 제2주일에는 산으로 가시어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고, 그 모습을 뽑힌 제자들에게만 보여주십니다.   왜 이러신 것일까? 이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순시기 전례적인 ...
    Date2025.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29
    Read More
  8. No Image 15Mar

    2025년 3월 16일 사순 제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16일 사순 제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
    Date2025.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6
    Read More
  9. No Image 15Mar

    사순 제1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원수를 사랑해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말하는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는  주님의 기도에 나오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와  같은 표현입니...
    Date2025.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8
    Read More
  10. No Image 15Mar

    사순 1주 토요일-완전한 사랑에 초대 받은 복된 우리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우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은 너무도 엄청난 도전이고 불가능한 도전인 것 같습니다.   사실입니다. 그것이 무결점 완벽주의...
    Date2025.03.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