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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4.14 08:18

성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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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가 예수님의 발에 순 나르드 향유를 붓습니다.
 조금만 부어도 그 향이 진한데
 마리아는 한 리트라를 붓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장례 날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해석하시는데
 과연 예수님께서 돌아가셨을 때에도
 엄청난 양의 몰약과 침향을 사용합니다.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는
 삼백 데나리온에 팔 수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가족이 대략 1년을 살 수 있는 생활비라고 볼 때
 어찌보면 마리아는 자신의 전 재산을 쏟아 부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
 지금 내 앞에 있습니다.
 오빠를 살려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도 있겠지만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을
 마리아는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라자로가 다시 살아난 이야기를 전하면서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마르타와 마리아와 라자로를 사랑하셨다고 말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이 받은 사랑을
 이제 예수님께 표현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자신도 들었고
 그런 분위기가 점점 커질수록
 마리아의 마음도 점점 조급해졌을 것입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기회가 왔고
 사랑과 존경의 의미로
 마리아는 예수님 발에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닦아 드립니다.

 모든 것을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을
 누구는 비웃을지라도
 마리아에게 그 사랑은 그녀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랑은 또 다른 모습으로
 예수님에게서 나타날 것입니다.
 모든 것을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기에
 당신의 목숨까지도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마리아가 전재산을 쏟아부으면서
 당장 내일 살아갈 걱정을 하지 않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피와 물을 쏟으시면서 당신의 모든 것을 주십니다.

 우리는 그 사랑의 대상입니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사랑을 받아주신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의 그 사랑을 받아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받는 사람으로서
 오늘 하루도 기쁨 속에 살아가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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