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4.13 09:20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예수님 양쪽으로 두 사람이 함께 못 박힙니다.
 마태오와 마르코는 그들을 강도라고 표현하는데
 루카는 죄수라고 표현합니다.
 두 사람을 강도라고 말하는 것은
 예수님도 강도 가운데 한 명으로 본다는 것이며
 죄수라고 말하는 것은
 예수님을 죄수 가운데 한 명으로 본다는 것을 뜻합니다.
 루카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죄수 취급을 받으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신문하면서
 아무런 죄목을 찾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줍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백인대장은 예수님께서 의로운 분이셨다고 말합니다.
 그는 유다인이 아니었기에
 어쩌면 이 사건을 중립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눈에 비친 예수님의 죽음은
 죄수의 죽음이 아니라 의인의 죽음이었습니다.
 의로운 사람의 죽음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너희를 위한' 죽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마지막 파스카 음식을 드시면서
 당신의 죽음이 사도들을 위한 죽음임을 암시하십니다.
 비록 사람들이 당신을 죄수로 만들어 죽일지라도
 그것은 헛된 죽음이 아니라
 당신을 따르는 이들을 위한 죽음임을 암시하십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었기에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당신의 몸과 피를 내어주십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당신을 따르는 이들
 즉 우리를 위한 죽음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의로우신 분이 죄수 취급을 받으시는 것도 받아들이십니다.
 죽음까지 받아들이시는 것을 보면
 우리를 위해서 못 하실 것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만큼 하느님께서 우리를 생각하신다는 것이고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의로운 분의 죽음은
 그 죽음이 나를 위한 죽음임을 우리 각자가 받아들일 때
 더 이상 헛된 죽음이 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를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으로 이번 한 주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Feb

    2025년 2월 11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2월 11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9
    Read More
  2. No Image 10Feb

    연중 제5주간 월요일

     예수님의 일행이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도착합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고  병자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옵니다.  마치 예수님을 기다린 것처럼 보이며  예수님께서 가시는 길을 미리 알고  맞이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의 이러한 ...
    Date2025.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5
    Read More
  3. No Image 10Feb

    연중 5주 월요일-창조도 하시고, 구원도 하시는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지난 몇 주 그러니까 연중 1주부터 우리는 히브리서를 내내 들었고, 오늘부터 또 몇 주 그러니까 연중 7주까지 우리는 창세기를 듣는데 오늘은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얘기를 듣습니다.   그런...
    Date2025.0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14
    Read More
  4. No Image 09Feb

    2025년 2월 10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2월 10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5
    Read More
  5. No Image 09Feb

    연중 제5주일

     예수님께서 호숫가에 계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당신 말씀이 잘 전달되도록  배를 이용해서 조금은 사람들과 거리를 두십니다.  그것을 위해 배를 빌리시는데  정작 배의 주인은 예수...
    Date2025.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43
    Read More
  6. No Image 09Feb

    연중 제5주일-성소 체험? 하느님 체험!

    얼마 전 성소 문제로 고민하는 한 수도자를 영적 동반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행복하기를 바라시니 우리의 성소는 행복으로의 부르심이 아니냐고, 그러니 수도 생활에서 행복하지 않고 밖에서의 생활이 더 행복하면 그것이 우리 성소가 아니냐고 하시...
    Date2025.0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91
    Read More
  7. No Image 08Feb

    2025년 2월 9일 연중 제 5주일

    2025년 2월 9일 연중 제 5주일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5.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8
    Read More
  8. No Image 08Feb

    연중 제4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 둘씩 짝지어 파견하셨던 제자들이  예수님께 돌아왔습니다.  와서는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다 보고합니다.  그것은 사람들에게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이었지만  제자들 역시 하느님 나라를 경험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Date2025.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8
    Read More
  9. No Image 08Feb

    연중 4주 토요일-하느님께는 찬미, 이웃에게는 선행

    “예수님을 통하여 언제나 하느님께 찬양 제물을 바칩시다. 그것은 그분의 이름을 찬미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선행과 나눔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것들이 하느님 마음에 드는 제물입니다.”   오늘로 히브리서 독서가 끝나는데 당부 말씀으로 끝을 맺...
    Date2025.0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59
    Read More
  10. No Image 07Feb

    2025년 2월 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2월 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2.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