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3.26 05:55

사순 제3주간 수요일

조회 수 212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말씀은
 소위 산상 설교라고 말하는 부분의
 거의 앞부분에 있습니다.
 여덟 가지 행복을 말씀하시고
 세상의 소금과 빛을 말씀하신 다음
 오늘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또한 오늘 복음에 이어서
 마태오복음 5장 내용은
 계명에 대한 예수님의 해석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계명을 해석하시는데
 율법 학자들이나 바리사이들과 다르다보니
 예수님께서 계명을 어기시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가르침도
 다른 사람이 계명을 어기게 가르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율법과 예언서라는 표현은
 구약 성경을 가리키는 것으로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겟세마니에서 수난의 잔이 비켜 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던 예수님께서는
 또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라고 기도하십니다.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기도는
 마태오복음 6장에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도 나타납니다.
 죽음을 받아들이면서까지
 아버지의 뜻을 생각하는 예수님이신데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을 어긴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율법을 지킨다는 사람들은
 그 말씀을 문자 그대로 지키다보니
 율법이 지닌 뜻을 찾기보다는
 말마디에 집착했습니다.
 규정이 말하는 것은 지켰기에
 할 일을 다 했다는 안도감은 있지만
 그 안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도 없고
 하느님에 대한 사랑도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율법의 정신이 사랑인데
 사랑 없이 율법을 지키다보니
 율법은 남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느님 말씀을 잘 지키려고 하다보니
 섣불리 내 마음대로 해석하기보다
 조금 맞지 않더라도 문자 그대로 지키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성경을 공부하면서 그 뜻을 찾아가면 좋은데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뜻을 알고 지키기가 힘들다면
 가장 큰 뜻인 사랑의 기준으로
 말씀을 해석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랑의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는 누구보다도 하느님의 말씀을
 잘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Jan

    연중 제1주간 화요일

     마르코복음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것에 이어  예수님의 활동을 전합니다.  그 활동은 우선 가르침으로 나타납니다.  그분의 가르침이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가 있어서  사람들은 그 가르침에 놀라게 됩니다.  사람들의 놀라움은 이것으로 끝나지...
    Date2025.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9
    Read More
  2. No Image 14Jan

    연중 1주 화요일-악의 평범성

    오늘 히브리서는 예수님을 우리 “구원의 영도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영도자인 그분이 우리 구원을 위해 고난받으신 분이시고, 우리를 형제라 부르시며 우리의 형제가 되신 분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하느님의 은총”이라고도 합니다. 사실 그렇지요...
    Date2025.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06
    Read More
  3. No Image 13Jan

    2025년 1월 14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14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1
    Read More
  4. No Image 13Jan

    연중 1주 월요일-'이미', '아직', '즉시'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오늘 주님께서는 때가 찼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이 제게 두 가지 질문을 하게 합니다.   어떤 때가 찼는가? 나한테도 때가 찼는가?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때는 물론 대박이 날 때가...
    Date2025.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42
    Read More
  5. No Image 12Jan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6
    Read More
  6. No Image 12Jan

    주님 세례 축일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그러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그분 위에 내려오십니다.  이어서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들이라는 표현을 통해 그 소리의 주인은  성부 하느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세례로 성부와 성령이 모...
    Date2025.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6
    Read More
  7. No Image 12Jan

    주님 세례 축일-성령의 세례

    어제 복음은 세례자 요한과 주님께서 한 곳에서 세례를 베푸시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내용이고 오늘은 그 축일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받으시고 베푸신 세례의 의미를 세례자 요한의 세례와 비교해 보는 것도...
    Date2025.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79
    Read More
  8. No Image 11Jan

    2025년 1월 12일 주님 세례 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12일 주님 세례 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5.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3
    Read More
  9. No Image 11Jan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토요일

     요한의 제자들이 요한에게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주시는데  사람들이 모두 요한이 아니라 예수님께 가고 있다고  전합니다.  그 당시에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세례를 주는 사람의 제자가 되는 것을 뜻했습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사람들이 요한...
    Date2025.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5
    Read More
  10. No Image 11Jan

    공현 후 토요일-겸손과 세례

    오늘 복음은 내일 주님의 세례 축일을 앞두고 주님과 세례자 요한이 한 곳에서 세례를 주고 있는 상황을 전해줍니다.   그러니 사람들 사이에서 누구의 세례가 더 정통인지 설왕설래하게 되리라는 것은 불문가지이지요. 그리고 두 분의 제자들 사이에는 경쟁하...
    Date2025.01.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8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