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3.03 08:02

연중 제8주간 월요일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영원한 생명을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유다교에서는 계명이 생명을 얻는 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인 계명을 지킬 때
 하느님께서 많은 후손과 재물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계명을 언급하시자
 그는 자신이 그것들을 다 지켜 왔다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는 그 말씀 때문에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그가 계명을 지킨 이유는
 여느 유다인과 마찬가지로
 재물을 받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에
 그의 생각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정말 하느님께서 그에게 약속을 지켜주셨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재물이기에
 그것을 포기하라고 말을 들었을 때
 그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보상이 있었기에
 계명을 지키는 힘든 순간도
 넘어올 수 있었습니다.
 보상이 없었다면
 쉽게 포기했을 것입니다.

 부족한 인간이기에
 보상없이 무엇인가를 꾸준히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좋은 일을 하면서
 내 것을 무한히 퍼서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보상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 나오는 이 사람은
 보상에만 머물렀습니다.
 하느님께서 후손과 재물을 주시는 것은
 계약 조건입니다.
 즉 그것으로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
 계약이 맺어집니다.
 계약은 관계이고
 보상은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즉 그가 계명을 지키면서 놓친 것은
 하느님과의 관계입니다.
 가진 것을 다른 이에게 주라는 것은
 이제 재물이 아니라
 재물을 주시는 하느님을 선택하라는 말씀입니다.
 관계의 결과가 아닌
 관계에 집중하라는 말씀입니다.
 그가 그토록 원했던 영원한 생명은
 하느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느님없이 나 혼자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이
 과연 우리에게 무슨 의미일지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Dec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3
    Read More
  2. No Image 13Dec

    대림 제2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적하십니다.  요한이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는 것에  마귀가 들렸다고 말하면서  예수님께서 먹고 마시자  먹보요 술꾼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그들에게 먹는 것이나 먹지 않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중...
    Date2024.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25
    Read More
  3. No Image 13Dec

    대림 2주 금요일-하느님의 사랑 장단에 맞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세례자 요한을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대했는지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제는 당시 권력자들이 세례자 요한에게 폭행을 가한 것을 말씀하셨고, 오늘은 당시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하십니다.   힘 있는 사...
    Date2024.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628
    Read More
  4. No Image 13Dec

    대림 2주 금요일-하느님의 사랑 장단에 맞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세례자 요한을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대했는지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제는 당시 권력자들이 세례자 요한에게 폭행을 가한 것을 말씀하셨고, 오늘은 당시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씀하십니다.   힘 있는 사...
    Date2024.12.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3
    Read More
  5. No Image 12Dec

    2024년 12월 13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13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2
    Read More
  6. No Image 12Dec

    대림 2주 목요일-큰 사람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오늘 주님께서 세례자 요한을 언급하며 큰 인물에 대해 말씀하시니 오늘은 큰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에 관해 한번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큰 인물 하면 꿈과 비전이 큰 사람, ...
    Date2024.12.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7
    Read More
  7. No Image 11Dec

    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12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6
    Read More
  8. No Image 11Dec

    대림 2주 수요일-주님께 가기만 하면

    요즘 저는 유명 강사들에게 사람들이 몰려가고, 그들의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것을 볼 때 마음 불편합니다.   주님께서 당신에게 오라고 하시는데 그들에게 가니 말입니다. 우리 신자들도 그러니 더욱 마음이 불편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러면 저는...
    Date2024.12.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62
    Read More
  9. No Image 10Dec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7
    Read More
  10. No Image 10Dec

    대림 제2주간 화요일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었습니다.  그 사람은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선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물론 여기에서의 초점은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백 마리를 만드는 ...
    Date2024.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