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2.24 09:54

대림 제4주일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아들 예수에 대해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께
다윗의 왕좌를 주시어
예수님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내용은 1독서에서
하느님께서 나탄 예언자를 통해
다윗에게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이 세운 나라가
영원히 튼튼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이
비로소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나
그 이후의 왕들에게서
그 약속이 바로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사람들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실망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여러 고통을 겪으면서
그 약속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삶이 힘들면 힘들수록
하느님께서 메시아를 보내 주시어
자신들을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더 굳게 하였습니다.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순간들이 계속되었지만
그 희망의 불씨가 꺼질 것 같은 순간에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시켜
마리아에게 그 약속을 다시 떠오르게 하십니다.

바오로 사도는 로마서에서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라고 말합니다.
희망은 보이지 않는 것을 원합니다.
보이는 것을 원한다면
단순한 윈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보이지 않기에
희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가능성이 있을까 늘 고민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것은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더욱이 그 가능성을 이야기하시는 분이
하느님이시기에
우리는 그 희망의 끈을 더 붙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희망하고
무엇을 꿈꾸고 있나요?
그것을 얻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수록
그것의 가능성을 이야기하시는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싶어하십니다.
끝이 없을 것 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 길에 우리를 지지해 주시고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하느님께서 육을 취하시어
인간이 되셨다는 것은
우리가 쉽게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우리의 희망이 헛된 희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신
가장 좋은 표징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희망의 빛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Mar

    사순 5주 월요일-이제부터는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오늘 사순 5주 월요일의 주제는 죄인을 살리시는 주님입니다. 그리고 살리시는 주님은 죽이려는 우리 인간과 비교됩니다.   그러니 오늘 얘기는 같은 죄인인 우리는 죄인을 죽이...
    Date2023.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40
    Read More
  2. No Image 27Mar

    2023년 3월 27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27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
    Date2023.03.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1
    Read More
  3. No Image 26Mar

    사순 제5주일

    라자로의 죽음 때문에 많은 유다인이 마르타와 마리아를 위로하러 베타니아로 왔습니다. 복음 사가는 베타니아가 예루살렘에서 3Km 정도 밖에 안 되는 곳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거리가 가까운 것도 있겠지만 라자로의 영향력이 예루살렘에 미쳤기 때문...
    Date2023.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9
    Read More
  4. No Image 26Mar

    사순 제5주일-그제야

    오늘 독서 에제키엘서는 두 번이나 ‘그제야’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나 주님은 말하고 그대로 실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제야’가 그동안 그렇게 애썼는데 이뤄지지 않던 것이 이제...
    Date2023.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7 Views742
    Read More
  5. No Image 26Mar

    2023년 3월 26일 사순 제5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3월 26일 사순 제5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사순 제5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병을 앓다가 죽은 라자로를 살리십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말하는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병에 대...
    Date2023.03.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7
    Read More
  6. No Image 25Mar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받아들이고, 모셔 들이자!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요즘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 불현듯 어둠의 감정이 스며들곤 합니다. 그중 하나가 과거를 생각하면 과거의 죄와 잘못이 가슴을 후벼파고, 미래를 생각하면 불안과 걱정이 가...
    Date2023.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832
    Read More
  7. No Image 25Mar

    2023년 3월 25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25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루카 1,27-28) 마리아가 동정...
    Date2023.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2
    Read More
  8. No Image 24Mar

    사순 제4주간 금요일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시는 표징을 보고도 예수님을 믿지 못합니다. 메시아가 올 때에는 그가 어디에서 오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데 그들이 예수님의 출생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님이 메시아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그들의 말...
    Date2023.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63
    Read More
  9. No Image 24Mar

    사순 4주 금요일-알면서도 모르는 악

    주님께서 죽임을 당할 때가 점점 다가옴을 복음은 얘기하고, 독서는 주님께서 왜 죽임당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얘기합니다.   죽임당하는 이유가 주님께 전혀 있지 않고, 죽이려는 자들에게 있음을 독서와 복음이 얘기하는데 주님께서 그들의 죄와 악을 들춰내...
    Date2023.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09
    Read More
  10. No Image 24Mar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요한 7,28) 예...
    Date2023.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 838 Next ›
/ 8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