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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3.12.24 09:54

대림 제4주일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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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아들 예수에 대해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예수님께
다윗의 왕좌를 주시어
예수님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내용은 1독서에서
하느님께서 나탄 예언자를 통해
다윗에게 하신 말씀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이 세운 나라가
영원히 튼튼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이
비로소 이루어지는 순간입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나
그 이후의 왕들에게서
그 약속이 바로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사람들은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실망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여러 고통을 겪으면서
그 약속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삶이 힘들면 힘들수록
하느님께서 메시아를 보내 주시어
자신들을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더 굳게 하였습니다.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순간들이 계속되었지만
그 희망의 불씨가 꺼질 것 같은 순간에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시켜
마리아에게 그 약속을 다시 떠오르게 하십니다.

바오로 사도는 로마서에서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라고 말합니다.
희망은 보이지 않는 것을 원합니다.
보이는 것을 원한다면
단순한 윈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보이지 않기에
희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가능성이 있을까 늘 고민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것은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더욱이 그 가능성을 이야기하시는 분이
하느님이시기에
우리는 그 희망의 끈을 더 붙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희망하고
무엇을 꿈꾸고 있나요?
그것을 얻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수록
그것의 가능성을 이야기하시는 하느님과
가까워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싶어하십니다.
끝이 없을 것 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을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 길에 우리를 지지해 주시고
우리에게 힘을 주시는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하느님께서 육을 취하시어
인간이 되셨다는 것은
우리가 쉽게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우리의 희망이 헛된 희망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신
가장 좋은 표징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희망의 빛을
소중히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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