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 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그러나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오늘 독서 미카서와 복음에서 우리는 엇갈림을 볼 수 있습니다.
미카서에서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뭔지 이미 말씀하셨는데
복음에서 사람들은 주님께 표징을 요구한다고 주님이 한탄하십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예로 바꿔 이해하면
부모가 자식에게 요구 사항을 이미 얘기했는데 자식이
그 말은 듣지 않고 오히려 자기 요구 사항을 들어달라고 하는 격입니다.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된다고,
그것은 악하고 절개 없는 짓이라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옛사람들은 자식이 부모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아랫사람이 윗사람 말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신세대는 그것은 옛날얘기이고 지금은 다른 세상이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정말 다른 세상입니다.
자식이 부모에게 요구하고 부모가 그것을 들어주는 시대이지
부모가 요구하는 것을 자식이 들어드리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이 세대가 악하다고 한탄하시는 것도 이런 뜻입니까?
이런 뜻에서 옛날 세대가 옳고 현세대는 악하다고 하시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위아래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위아래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옳은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고
하느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당신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오셨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오셔서 이미 말씀하셨는데
새로운 표징을 요구해서는 아니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시면서 요나의 말을 들은 니네베 사람들과
솔로몬의 말을 들으러 온 이방 여왕을 예로 들며 나무라십니다.
다시 말해서 우상 숭배한다고 너희가 무시하는 이방인들은 들으려고 하는데
어찌 너희는 들으려고 않고 요구만 하느냐고 당대 유대인들을 꾸짖으시는 겁니다.
회개란 요구하지 않는 것입니다.
요구 사항이 많으면 회개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니 회개하면 요구 사항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구하지 않는 것보다 완전한 회개가 있습니다.
듣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하느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하느님 말씀을 들으면 요구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미 다 들어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듣지 않기에 요구하는 것이고,
듣지 않고서 엉뚱하게 요구하는 겁니다.
우리가 회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