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
마태 13,1-23
같은 농부가, 같은 씨앗을 뿌립니다.
그런데 열매는 땅에 따라 갈립니다.
씨앗이 부족해서도, 농부가 인색해서도 아닙니다.
씨앗을 받아들이는 ‘땅’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친히 풀이해 주십니다.
씨는 말씀이고, 땅은 그 말씀을 대하는 우리 마음입니다.
성 예로니모는
평생 성경을 우리말로 옮기고 풀이하는 데 바친 교부로,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에게 말씀은
스쳐 듣고 흘려보낼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이 받아 곱씹고 새겨야 할 ‘씨앗’이었습니다.

예로니모는 묻습니다.
나는 어떤 땅인가?
길가는
말씀이 들어설 틈도 없이 단단히 굳은 마음입니다.
돌밭은
처음엔 반기지만 뿌리가 얕아
작은 시련에도 곧 말라 버리는 마음입니다.
가시덤불은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우거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리는 마음입니다.
이 세 땅의 공통점은
받은 씨앗을 ‘아끼지 못하고’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아낌 주간의 관점에서 보면
좋은 땅이 된다는 것은
타고난 비옥함이 아니라,
말씀을 소중히 여겨 정성껏 가꾸는 ‘선택’입니다.
굳은 마음을 갈아엎고,
얕은 돌을 골라내며,
가시덤불 같은 걱정과 탐욕을 베어 내는 일 ―
그 꾸준한 아낌이 마음을 좋은 땅으로 바꿉니다.

주님께서는 그 결실을
백 배, 예순 배, 서른 배라 하십니다.
소중히 품은 한 알의 말씀이
이토록 넉넉한 열매가 됩니다.
아낌은 인색함이 아니라,
작은 것을 귀히 여겨 큰 열매로 키우는 사랑입니다.

오늘 우리는 조용히 묻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땅인가?
나는 말씀을 스쳐 듣고 흘려보내지는 않는가?
내 안의 어떤 ‘가시덤불’이 말씀의 숨을 막고 있는가?
나는 받은 말씀을 소중히 아껴 뿌리내리게 하는가?

주님,
제 마음을 좋은 땅으로 일구어 주소서.
굳은 길과 얕은 돌과 우거진 가시덤불을 걷어 내시어,
당신 말씀의 씨앗을 소중히 품게 하시고,
백 배의 열매로 자라게 하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Jul

    2026년 7월 12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3,1-23 같은 농부가, 같은 씨앗을 뿌립니다. 그런데 열매는 땅에 따라 갈립니다. 씨앗이 부족해서도, 농부가 인색해서도 아닙니다. 씨앗을 받아들이는 ‘땅’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친히 풀이해 주십니다. 씨는 말씀이...
    Date2026.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 new
    Read More
  2. No Image 11Jul

    연중 14주 토요일-좋은 두려움, 나쁜 두려움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오늘 독서와 복음은 모두 두려움과 관련한 말씀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
    Date2026.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38 new
    Read More
  3. No Image 10Jul

    2026년 7월 1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0,24-33 이 짧은 말씀 안에 ‘두려워하지 마라’가 세 번이나 울립니다. 주님께서는 박해와 미움을 숨기지 않으시면서도, 거듭 두려움을 거두라 하십니다. 그 두려움을 녹이는 근거는 바로 하느님의 자상한 돌봄입니다. 성 암브로...
    Date2026.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50 update
    Read More
  4. No Image 10Jul

    연중 14주 금요일-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

    사도들을 파견하시는 주님께서는 어제 여러 당부에 이어 오늘은 사람들을 조심하고, 환난은 각오하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래서 저는 오늘 왜 조심해야 할까?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여기에 생각을 집중해봤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Date2026.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06
    Read More
  5. No Image 09Jul

    2026년 7월 1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0,16-23 주님께서는 사도들을 보내시며 그 길이 ‘이리떼 가운데로’ 가는 길임을 숨기지 않으십니다. 그러나 곧바로 위로를 더하십니다. “걱정하지 마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
    Date2026.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5
    Read More
  6. No Image 09Jul

    연중 14주 목요일-먼지 털기, 분노 털기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오늘 이 말씀을 거저 주라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받은 것을 나눠주는 그러한 태도로 주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신앙인이 아닌 사람은 무엇을 줄 때 자기 것을 주듯 주는데 신앙인이라면 그런 태도로 줘서는 안 된다는...
    Date2026.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62
    Read More
  7. No Image 08Jul

    2026년 7월 9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0,7-15 오늘 복음의 심장에는 한마디가 박혀 있습니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주님께서는 사도들에게 병을 고치고 죽은 이를 일으키는 엄청난 능력을 주시면서, 그것을 ‘값없이’ 나누라 명하십니다. 성 요한 크리...
    Date2026.07.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81 Next ›
/ 158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