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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12.05 05:50

대림 제1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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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먼 사람 둘이 예수님을 따라옵니다.
 여기에서 '따라오다'라고 번역된 동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면서
 '나를 따라오너라'라고 말씀하실 때 사용된 동사입니다.
 이 두 사람은 예수님을 스승으로 생각하면서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이 스승님께 청합니다.

 다윗의 자손이라는 표현으로
 예수님을 자기들이 기다려온 메시아로 고백합니다.
 메시아 왕국이 시작되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눈먼 이가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으면서
 예수님께서 자기들을 치유해 주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그들은 보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믿음이 일방적이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다고 말할 때
 그 믿음은 하느님을 향한 행위로
 일방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한 믿음은
 우리가 하느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드러냅니다.
 복음에 나타난 두 눈먼 사람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생각했습니다.
 그 믿음으로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만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메시아가 되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메시아로 생각하지 않는 이들에게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우리는 복음에서 종종 보곤합니다.
 즉 우리가 하느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관계를 맺으십니다.
 가까이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으로 생각하면
 자비의 하느님으로 다가오시고
 멀리에서 우리의 잘잘못만 따지는 하느님으로 생각하면
 심판의 하느님으로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한계를 지닌 사람들입니다.
 모든 것을 볼 수 없고
 모든 것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체험도 한계가 있습니다.
 하느님을 자비의 아버지보다는 엄하신 아버지로만
 경험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자비의 체험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가까이에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조용히 아기의 모습으로 다가오시는 하느님을 기다리면서
 우리를 향한 사랑도 같이 기다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랑을 만날 수 있을 때
 우리의 믿음이 한층 더 자라있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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