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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8.03 05:51

연중 제18주일

조회 수 4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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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부유한 사람이 많은 소출을 거두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그것을 모아 두고 말합니다.
 '이제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야겠다.'
 겉으로 보기에 그의 잘못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의 행동이 자신만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느님 앞에서도 부유하다'는 것은
 어떤 뜻인지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께서 이 부유한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을 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모은 재산을 누려야하기에
 죽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생각은
 자신의 재산으로 자신이 죽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는 것으로
 바뀌어 갑니다.
 아프면 돈으로 치료받고
 필요한 것은 얼마든지 충족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그는 하느님의 자리에 올라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느님이 필요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즉 돈이 하느님이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돈이 우리의 생명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인간은 인간의 능력으로, 과학의 힘으로
 인간의 수명을 늘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인간은 좀 더 오래 살 수 있게 되었지만
 인간이 죽는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돈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인간이 한계가 없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발전합니다.

 한계가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지고 올지 생각해 봅니다.
 한계가 없는 존재가 되면 행복하다는 생각은
 한계를 지닌 지금의 모습은 불행하다는 생각과
 연결됩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마냥 불행하기만한지 생각해 봅니다.
 지금의 삶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다면
 한계가 없는 존재가 되었을 때에도
 만족과 행복을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불행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돈을 손에 쥐는 순간
 우리는 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돈이 이끄는 삶을 살게 됩니다.
 한계가 주는 고통이 있어도
 나의 삶을 나 스스로 주체적으로 살아갈지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돈이 이끄는 삶을 살아갈지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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