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1월 19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믿음으로 만지다
그리스도는 믿음으로 만질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는 만지지 않고 손으로만 만지는 것보다, 손
으로는 만지지 않아도 믿음으로 만지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손으로 그리스도를 만지는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분을 붙잡을 때도 만졌고, 결박할 때도 만졌고, 매달 때도 만졌습니다. 만지기는 했지만 악하게 만짐으로써, 자신들이 만진 분을 잃어버렸습니다. 오, 가톨릭교회여, 그대는 믿음으로 그분을 만지십시오. 제발 믿음으로 만지십시오. 그대가 그리스도를 사람이라고만 여긴다면, 그대는 그분을 땅에서 만진 셈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아버지와 같으신 주님이시라고 믿는다면, 그대는 그분께서 아버지께 올라가시는 바로 그때 그분을 만진 셈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이해하게 될 때, 그분은 우리와 함께 올라가십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성인 / 영적 글 묵상
50가지 예수 모습 / 안셀름 그륀
26. 부활 예수
삶이란 무엇언가? 예수님은 모든 철학의 근원적 질문에 독특하게 대답하신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입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 것입니다.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죽지 않을 것입니다"(.요한 11,25-26). 예수께서 부활이라니,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이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지금이라도 죽음에서 깨어나 죽음에서 삶으로 건너간다는 말이다.(130)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1월 영적 수련 성월 3주간 감사/찬양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8-10장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3장과 고통과 기쁨
무서운 의혹
이 만남에서 본당 신부의 말 중에 특별히 루치아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 것이 있었다. 페레이라 신부는 루치아가 어떻게 해서라도 진상을 감추려고 하며 분명한 설명을 하지 않는 데 대해 기분이 언짧은듯 이야기중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던 것이다.
“나는 이 일을 하느님의 계시라고 생각할 수가 없다. 이런 일이 있을 때 하느님은 보통으로 상대자에게 고해 신부나 본당 신부에게 자초지종을 알리도록 말씀하시는데 이 아이는 통 말을 하지 않아. 혹시 악마의 속임수인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잘 생각해 보기로 하자. 아무튼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이 일을 어떻게 취급할 것인지 알게 될 게다"
본당 신부가 신중한 기다림의 자세를 취한 것은 매우 현명한 방법이었다. 왜냐하면 교회는 이런 사건에 관해서는 오랫동안 신중히 조사하지 않고서는 의견을 발표하지 않기 때문이다.
루치아는 본당 신부가 악마의 속임수인지도 모른다는 그 말에만 신경이 쏠렸다. 평소 성직자에 대해 극히 온순하고 존경심을 갖고 있는 그녀였기에 신부의 이 단순한 추측은 그녀의 영혼을 혼란케 하고도 남았다.
“이 생각이 얼마나 나를 괴롭혔는지 오직 사람의 마음속을 다 아시는 하느인만이 아십니다"
하고 세월이 흐른 다음 그때를 생각하고 이야기하였다.
그녀는 가끔 혼자 중얼거리면서 무서워 떨었다.
“만일 이것이 악마의 짓이고 나를 멸망시켜 버린다면......나는 어떻게 하나....."
전에 한 마법사 여자가 몽상과 환각으로 악마를 지상에 불러 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고 또 악마는 늘 혼란과 싸움의 원인이라는 것도 들었다.
그런데 이 “귀부인”이 나타난 때부터 집안에서의 기쁨과 평화가 가셔졌으니 이것 또한 그녀의 공포를 더하게 만드는 한 가지 큰 이유이기도 했다.(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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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소 기도의 집은 순례와 피정을 통한 에페소 성모님 성지 보존과 중동평화와 생태환경 보존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