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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미사 중에 하느님께서 문득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아직 오십 대인데 늙은이처럼 사는구나!”

강의나 강론 때 과거의 얘기를 많이 하니 말입니다.
어제만 해도 말씀 나누기에서 어렸을 적 얘기를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 사랑의 불이 활활 타오른 얘기를 하였습니다.
왜 지금 사랑의 불이 활활 타오르는 얘기를 하지 않는지.
나이 먹을수록 살날보다 산 날이 많으니 어쩔 수 없다고도 하겠지만
지금을 잘 살지 못하기에 그러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보통 지금 별 볼일 없는 사람이 왕년에 어쨌니저쨌니 합니다.

그러나 과거 사랑이 불같이 타올랐던들
지금 사랑이 불 꺼진 재와 같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과거 하느님 체험을 찐하게 했다한들
지금 하느님과의 관계가 메마르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젊은이, 그중에서도 어린이는 매일이 새롭습니다.
매일 새롭게 깨닫고,
매일 새롭게 느끼고,
매일 새롭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日新又日新, 날로 새로울 수 있으며
日日是好日, 매일이 좋은 날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사도행전은 바오로 사도의 그 유명한 아레오파고스 설교입니다.
그 설교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씀,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이는 비단 공간적으로만 우리가 하느님 안에 산다는 뜻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의 세계가 하느님 안이기에 공간 뿐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늘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입니다.
그렇다면 과거의 하느님을 붙잡고 지금도 살아서는 안 되겠습니다.
하느님은 늘 현재이시기에
과거의 하느님 체험을 추억한다 해도 현재로 만나지시겠지만
이왕이면 만나지는 모든 것들 안에서
하느님을 새롭게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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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둥이할머니 2009.05.20 06:04:02
    매일 새롭게 깨닫고,
    매일 새롭게 느끼고,
    매일 새롭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日新又日新, 날로 새로울 수 있으며
    日日是好日, 매일이 좋은 날이 될 수 있습니다............어김없이 새로운 날을 열어주시니 감사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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