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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11.09 07:57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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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은
 굉장히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성전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집트에서 탈출하면서 이스라엘은
 처음으로 성막을 만듭니다.
 성막 안에 하느님께서 머무시겠다는 약속을 하시면서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에
 볼 수 있는 모습으로 계시게 되었습니다.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정착한 다음
 솔로몬 시대에 와서 성전을 짓게 됩니다.
 천으로 만든 성막이 아니라
 돌로 만든 성전이기에
 건물이 튼튼한만큼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도
 변함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표징을 요구하는 유다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허물라고 말씀하십니다.
 복음사가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성전은
 예수님의 몸을 가리킨다고 해석합니다.
 돌로 만든 성전에 하느님께서 계신다는 것은
 튼튼한 건물만큼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성전을 옮길 수 없다는 것은
 그곳에서만 하느님을 만나야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몸을 성전이라고 부르면서
 이제 예수님을 만나는 곳이
 바로 하느님을 만나는 곳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부르는 성전도 하느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하느님께서 머무신다는 것을
 우리는 또한 성체를 통해 감각적으로도 알아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성전이라는 건물 안에서만
 하느님을 만나지는 않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하느님께서 계심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내가 있는 그곳이 제2의 성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전
 눈에 보이는 감실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그 믿음은 이제 우리의 삶으로 확장되어
 우리의 일상 안에서도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고
 우리의 고통에 함께하시기 위해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 하느님을 만나고
 그 하느님과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곳이 바로 성전이며
 그곳이 바로 하느님 나라임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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