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10.21 10:38

연중 제29주간 화요일

조회 수 3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기다림만큼 쉽지 않은 일도 없습니다.
 끝을 알지 못하고 기다리는 것은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끝을 알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면
 우리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언젠가
 보이는 것은 희망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즉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뚜렷한 확신이 없어도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원하고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렇게 희망은 믿음과 연결됩니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기다리는  것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마음은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는 마음과 연결됩니다.
 언젠가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 마음은
 또한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힘도 줍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기다리는 그 대상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기다림은 지루하지 않습니다.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 한 시간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지나갑니다.

 이렇게 기다림은
 우리의 믿음, 희망, 사랑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믿고
 무엇을 사랑하는지 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은
 이어지는 말씀에서 사람의 아들,
 예수님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에게 어떤 분이신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면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기를 원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생각에 따라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종말이 될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한없는 기쁨이 될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종말을 두렵게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의 삶도 두렵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며
 종말을 기쁘게 생각하는 사람은
 지금의 삶도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다림이
 고통이 아닌 기쁨으로 가득한 나날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Oct

    연중 29주 금요일-원의와 반원의

    오늘 바오로 사도는 우리 인간의 비참함을 솔직히 토로합니다. 선을 바라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바라지 않는 악은 도리어 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을 볼 때 법칙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그 법칙이란 바로 “내가 좋은 것을 하기를 바라는데도 악...
    Date2025.10.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72
    Read More
  2. No Image 23Oct

    2025년 10월 24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0월 24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5
    Read More
  3. No Image 23Oct

    연중 29주 목요일-인간적으로 비겁하지만 성령으로 불타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모든 평화는 다 좋은 것이라고 우리는 생각 없이 생각하고, 하느님께서도 모든 평화를 좋다고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우리에게 오늘 주님 ...
    Date2025.10.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65
    Read More
  4. No Image 22Oct

    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
    Read More
  5. No Image 22Oct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충실하지 못한 종도  처음부터 주인의 뜻을 거스르는 쪽으로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자기에게 맡겨진 일을 열심히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비록 그는 주인이 맡긴 일을 하지만  그는 그 일을...
    Date2025.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9
    Read More
  6. No Image 22Oct

    연중 29주 수요일-악용하지 말아야 할 것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우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행복한 종의 비유를 복음에서 듣습니다. 그런데 어...
    Date2025.10.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03
    Read More
  7. No Image 21Oct

    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0월 22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0.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02 Next ›
/ 150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