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마지막까지 간직하고 싶은 것은
 내 목숨일 것입니다.
 자기 목숨을 잃는 것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 목숨을 구하려고
 자기 목숨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중요한 목숨이지만
 때로 우리는 내 목숨이 가장 소중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내 목숨이 지닌 가치보다
 더 큰 가치가 있음을 사람은 알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사랑입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의 가치가 더 높기 때문에
 사랑을 위해서
 사랑을 선택하다보니
 내 목숨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위험에 빠진 다른 사람을 구하다보니
 자기 목숨을 잃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자기 몸을 던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이
 가장 큰 사랑이라고 말씀하셨고
 몸소 그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즉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목숨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보았고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숨을 구하는 것은
 때로는 목숨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내 목숨이 중요하기에
 위험에 빠진 사람을 보고도 눈을 감습니다.
 그를 도와주다가 내 목숨을 잃을 것 같은 두려움에
 나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목숨을 구하려는 마음은
 이렇듯 우리를 더 큰 두려움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유를 잃고
 나로서 살아가지 못합니다.
 생명은 끊어지지 않았지만
 그것은 내 삶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내 목숨이 아닌 다른 가치를 선택하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우리 안에 그러한 용기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은
 하느님의 도우심입니다.
 우리가 더 큰 가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느님께 은총을 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Sep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가진 자는 더 받는다는 말씀이  언뜻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비슷한 것을 말하는 마르코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주는 만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받을 때에는 준 것에 덧붙여  다른 것도 더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부분이 루...
    Date2025.09.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116
    Read More
  2. No Image 22Sep

    연중 25주 월요일-선행이 자랑이 아니라 빛이 되도록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나의 선행이 자랑이 아니라 빛이 되도록! 저는 오늘 강론 제목을 이렇게 잡았는데 등불을 켜서 감추지 말고 등경 위에 놓아 비추게 하라는 오...
    Date2025.09.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27
    Read More
  3. No Image 21Sep

    2025년 9월 2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9월 22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9.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6
    Read More
  4. No Image 21Sep

    연중 제25주일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섬긴다고 표현하시지만  이 말씀은 의지한다고 바꾸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즉 하느님과 재물에 함께 의지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께 의지하던지 재물에 의지하던지 둘 중 하나이지  동...
    Date2025.09.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90
    Read More
  5. No Image 21Sep

    연중 제25주일-우리도 선심을 마구 쓰자!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오늘 주님 말씀처럼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능력 때문이 아니라 당위성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 아니라 함께 섬겨서는...
    Date2025.09.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48
    Read More
  6. No Image 20Sep

    2025년 9월 21일 연중 제25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9월 21일 연중 제25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
    Date2025.09.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8
    Read More
  7. No Image 20Sep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마지막까지 간직하고 싶은 것은  내 목숨일 것입니다.  자기 목숨을 잃는 것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 ...
    Date2025.09.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9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505 Next ›
/ 15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