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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요한1,14)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성탄은 제게 하나의 큰 일(?)이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매번 성탄이 오면 그 전부터 준비할 일이 왜 그리 많았는지...
이러한 준비는 수도원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성탄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고,
어김없이 준비의 일상은 반복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제 안에는 기쁨과 희망보다는
귀찮음과 게으름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한 기념인가? 거창한 생일잔치인가?
아니면 지금껏 배워온 데로 이 자리에 오심인가??

지난주에 저는 우리의 대답을 기다리시는 하느님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이 대답을 통해 이루어지는 탄생의 순간이 왔음을 선포합니다.

주님의 오심은 오로지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 역사적 사건을 지금 이 자리에서 증언하는 이들입니다.

물론 매일 이 우리 삶 안에 살아계시며 생활하시는 주님이시지만,
그 말씀은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심으로 완전해집니다.
우리는 이 사건의 협조자이며, 이 사건의 증인이며, 이 사건의 최대수혜자입니다.

우리 자신의 나약함으로 매일의 육화를 살고 느끼고 감사하지 못하기에
주님께서 친히 사람이 되시어 오심으로써
지금 이 자리에서 당신의 현존을 우리에게 더욱 명확히 드러내시고 가르치십니다.

1년을 살면서 자신의 생일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그동안 잊고 지내던 내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합니다.

오늘 주님의 생일을 지내는 우리는 그분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나에게 어떤 분이신지?
무의미하게 보내는 연중행사로 지낼것인지?

그분은 우리의 구세주이시며,
우리의 형제이시며,
우리의 전부이십니다.

그분은 나를 사랑하시며,
그분으로 인해 나는 살아갑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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