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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7.27 05:45

연중 제17주일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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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를 가르쳐 달라는 제자의 요청에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기도를 알려주십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 청하는 방식도 함께 말씀해 주십니다.

 한 사람이 빵이 필요해서 자기 벗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처음에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합니다.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빵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줄곧 졸라 댄 끝에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됩니다.
 하느님께 무엇인가 청하지만
 그것을 받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분명 오늘 말씀에서도 청하면 받을 것이라고 표현하시지만
 한 두 번의 기도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받은 기억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기도할 것을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꾸준한 기도를 방해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입니다.
 내가 하느님께 잘못을 저질러서
 하느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신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받을 자격이 없기에 하느님께서 주지 않으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생각은
 우리가 하느님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들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그 어떤 아버지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며
 더 잘 주실 마음이 있으십니다.
 그렇기에 받을 자격을 말한다면
 하느님께 무엇을 잘했는지가 아니라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었는지가 아니라
 하느님과 아버지-자녀 관계에 머물러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아버지-자녀의 관계는 신뢰심의 관계이며
 하느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이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신다는 믿음이
 그 바탕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주실 것이라는 희망과 연결되기에
 꾸준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청하는 것은
 우리에게 없는 것입니다.
 없기에 청하는 것입니다.
 같은 관점에서
 잘못했기에 용서를 청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려는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잘못을 저질러서
 벌로서 청하는 것을 주지 않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을 저질러
 용서가 필요한 우리에게
 끊임없는 용서,
 더 나아가 우리에게 필요한 다른 모든 것도
 함께 주십니다.
 그 하느님께 믿음과 희망을 갖고
 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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