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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7.20 05:45

연중 제16주일

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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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타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십니다.
 손님을 맞이한 마르타는 손님 접대에 분주합니다.
 이것 저것 신경 쓰고 있는 상황에서
 마르타는 동생 마리아를 보게 됩니다.
 자기는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마리아는 예수님 발치에 앉아 편하게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자기의 바쁜 상황과 비교해서
 마리아가 편하게 있다고 생각하니
 마르타는 예수님께 불만을 표현합니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한 가지는 무엇을 가리키는지
 생각해 봅니다.
 사실 마르타도 마리아도
 손님을 잘 접대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르타는 손님에게 필요한 것이 없는지
 먹을 음식과 마실 음료, 손과 발을 씻을 물을 준비합니다.
 마리아는 손님을 잘 접대한다는 의미에서
 손님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두 사람의 초점은 예수님을 향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한 가지는
 예수님께 집중하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내 마르타의 초점은
 예수님에서 마리아로 바뀝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동생을 비교합니다.
 방향을 잃은 손님 접대는 불만으로 바뀝니다.
 손님 접대에서 각자에게 좋은 몫이 있습니다.
 누구는 시중을 들면서
 누구는 대화를 하면서
 손님을 접대합니다.
 누구의 역할이 더 중요하고
 누구의 역할이 더 크다고 비교할 수 없습니다.
 둘 다 필요한 부분이고
 둘 다 중요한 역할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면
 우리는 이 두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느 한 쪽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한다면 두 역할을 바꿀수는 있어도
 둘 다 할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나와 너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서로 다르기에
 하느님과 관계 맺는 방식도 다릅니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중요하지
 어떤 방식이 더 좋은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초점을 관계의 방식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관계에 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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