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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각자의 목숨일 것입니다.
 그리고 목숨이 소중한만큼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그러한 노력이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반대로 당신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참 알아듣기 쉽지 않은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목숨은 각자에게 하나 뿐이기에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 볼 수도 없다는 사실에서
 더 그렇습니다.
 지금 내 목숨을 우선 순위에 둘 것인지
 예수님을 우선 순위에 둘 것인지
 선택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
 그보다 앞 선 구절의 말씀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고민이 생기게 된 상황은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상황입니다.
 즉 내 목숨이냐 예수님이냐의 선택은
 내가 예수님을 따를 것이냐 아니냐의 선택에서
 옵니다.
 예수님이 나의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신앙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가
 우리의 선택에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신앙이 나의 삶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토록 소중한 목숨일지라도
 예수님께 우선 순위를 양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광신적인 믿음에서 나오는 행위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신앙이 하느님과의 관계를 말한다면
 우리에게 목숨을 주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원하시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 목숨을 다시 주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그러므로 내 목숨보다는
 하느님과의 관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내 목숨을 소중하게 느끼는만큼
 그것을 주신 하느님도 어떤 분이신지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성을 생각하는 것이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첫 출발점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그 관계에 더 깊이 들어갈수록
 우리는 다른 것에 매이지 않고
 심지어 목숨에도 매이지 않고
 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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