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각자의 목숨일 것입니다.
 그리고 목숨이 소중한만큼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그러한 노력이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반대로 당신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참 알아듣기 쉽지 않은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목숨은 각자에게 하나 뿐이기에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 볼 수도 없다는 사실에서
 더 그렇습니다.
 지금 내 목숨을 우선 순위에 둘 것인지
 예수님을 우선 순위에 둘 것인지
 선택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 고민을 해결하는 데에
 그보다 앞 선 구절의 말씀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고민이 생기게 된 상황은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상황입니다.
 즉 내 목숨이냐 예수님이냐의 선택은
 내가 예수님을 따를 것이냐 아니냐의 선택에서
 옵니다.
 예수님이 나의 삶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신앙이 나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가
 우리의 선택에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신앙이 나의 삶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토록 소중한 목숨일지라도
 예수님께 우선 순위를 양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광신적인 믿음에서 나오는 행위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신앙이 하느님과의 관계를 말한다면
 우리에게 목숨을 주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원하시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 목숨을 다시 주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그러므로 내 목숨보다는
 하느님과의 관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내 목숨을 소중하게 느끼는만큼
 그것을 주신 하느님도 어떤 분이신지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성을 생각하는 것이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첫 출발점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그 관계에 더 깊이 들어갈수록
 우리는 다른 것에 매이지 않고
 심지어 목숨에도 매이지 않고
 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2Sep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3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7
    Read More
  2. No Image 22Sep

    연중 제25주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두 번째로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이어서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큰 사람이냐 하는 문제로  논쟁을 하게 됩니다.  이 두 장면은 서로 관련이 없는 것처럼 ...
    Date2024.09.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3
    Read More
  3. No Image 21Sep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예수님께서는  세관에 앉아 있는 마태오를 부르십니다.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릅니다.  이러한 부르심과 응답은  예수님의 말씀에서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사실 예수...
    Date2024.09.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4
    Read More
  4. No Image 20Sep

    2024년 9월 2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2
    Read More
  5. No Image 20Sep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각자의 목숨일 것입니다.  그리고 목숨이 소중한만큼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그러한 노력이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반대로 당신 때문에 ...
    Date2024.09.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8
    Read More
  6. No Image 19Sep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9월 20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09.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2
    Read More
  7. No Image 19Sep

    연중 24주 목요일-다른 은총은 없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오늘 복음에 주님 앞에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남자이고 하는 여자입니다. 하나는 죄 없다는 사람이고 하나는 죄 때문에 눈물 흘리...
    Date2024.09.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5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358 Next ›
/ 135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