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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3.12.22 09:29

12월 22일

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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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복음에서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만났을 때
엘리사벳은 기쁨으로 인사했습니다.
엘리사벳의 인사에 마리아도
기쁨으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기쁨을
하느님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시어
자신에게 큰 일을 해 주셨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에서의 비천함은
겸손을 뜻하기도 하지만
가난하고 낮은 신분 계층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나 자신을 스스로 낮추는 것이기도 하지만
원래 낮은 신분이기에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찮게 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그들의 생각은
다른 사람들에게 중요하지 않고
그들의 고통은
다른 사람들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그들 역시 자신들의 어려움을 알아달라고
목소리를 낼 힘 조차 없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들을 하느님께서 굽어보셨다고
마리아는 말합니다.
잊지 않으시고 관심을 갖고 돌아보십니다.
그들의 생각이 하느님께는 중요하고
그들의 고통이 하느님의 관심사입니다.
비록 그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할지라도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계십니다.
이것이 오늘 마리아가 기뻐하는 이유이며
하느님을 찬송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마리아는
구원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신분에 따라서
가진 것에 따라서
즉 어떤 조건에 따라서
하느님께서 다르게 대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시고
모든 이를 잊지 않으십니다.
모든 이가 인간이라는 이유로
하느님의 피조물이라는 이유로
한 사람으로 존중받는 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향해서 오고 있고
그 관심이 우리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버려진 존재라고 생각하기 쉽고
나 스스로 쓸모 없는 존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도
하느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그 눈으로
우리 각자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각자는 소중한 존재이고
함부로 대해지면 안 되는 존재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길이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길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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