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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1월 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는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성모님(테오토코스)을 모시고
인간 영혼과 자연의 회복,
그리고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를 지향합니다.
✝️ 1월 영적 회복 성월✝️
창조와 마음의 회복을 열어가는 달.
지난해의 무게를 내려놓고,
하느님 안에서 새로운 시작을 허락받는 시간입니다.
✝️ 1주: 돌봄 주간✝️
자신·이웃·동식물·자연을 향해
다시금 따뜻한 시선을 회복하는 한 주입니다.
✝️ 금요일: 성인의 날✝️
성 대바실리오 &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이 두 성인은
말과 글, 신학과 삶으로
교회를 돌본 우정의 성인들입니다.
성 대바실리오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병원과 구호 공동체를 세워
돌봄이 교회의 본질임을 몸으로 보여 주었고,
성 그레고리오는
침묵과 사색, 깊은 언어로
하느님을 말하기 전에 먼저 하느님 안에 머무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이들의 우정은
경쟁이 아닌 협력,
권력이 아닌 섬김,
지식이 아닌 돌봄의 신학이었습니다.
“참된 신학은
이웃을 돌보지 않고는
완성되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이 성인들처럼
말보다 삶으로,
논증보다 돌봄으로
복을 전하는 하루를 살아가도록 초대받습니다.
✝️ 아니마또레 몸·숨(몸마음) 기도✝️
✝️ 몸기도: 3분
✝️ 숨기도
들숨: 예수
날숨: 마리아
(3~5회 반복하며 가슴 중심에 손을 올리고 잠시 멈춤)
✝️ 오늘의 아니마또레 1년 신·구약 통독✝️
구약: 창세 5–8장
신약: 마태오 2장
✝️ 1. 신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1,19–28
세례자 요한은 사람들의 질문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분명히 말합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나는 엘리야도, 예언자도 아니다.”
요한은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자신보다 오실 분을 가리키는 자리에 머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요한의 돌봄은
사람들을 자신에게 묶어 두는 돌봄이 아니라,
그들 안에 이미 와 계신 주님을 알아보도록 돕는 돌봄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앞에 서려 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조용히 길을 내어 주는 사람인가?
돌봄은
앞에 서는 것이 아니라,
뒤로 물러서서 빛을 비추는 사랑입니다.
오늘 우리는 세례자 요한처럼
“나는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겸손 안에서
주님을 드러내는 아니마또레로 살아가도록 초대받습니다.
✝️ 2. 예술✝️
금요일: 건축 — 루이스 칸 (Louis I. Kahn, 1901–1974)
루이스 칸은
건축을 인간을 압도하는 구조물이 아니라
사람이 머물며 회복하도록 돕는 그릇으로 이해한 건축가입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건축은 무엇이 되고 싶어 하는지를
조용히 들어주는 행위다.”
그의 건축은
채우기보다 비워 두고,
과시보다 침묵을 선택하며,
소유보다 머묾을 허락합니다.
이 여백 속에서
사람은 숨을 고르고,
마음은 느려지며,
돌봄은 자연스럽게 흘러나옵니다.
오늘 우리는
삶을 더 채우기보다
조금 비워 두는 용기를 배웁니다.
그 빈자리가
이웃과 자연을 보듬는 통로가 되도록.
✝️ 3. 과학✝️
금요일: 인지심리학 — 칼 로저스 (Carl R. Rogers, 1902–1987)
칼 로저스는
사람을 고쳐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이미 성장할 힘을 지닌 존재로 바라본 심리학자입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사람은 비판받을 때가 아니라,
온전히 받아들여질 때 변화한다.”
인지심리학적으로 볼 때,
이러한 수용의 경험은
뇌에 **안전 신호(safety signal)**를 보내어
방어를 낮추고
공감과 돌봄의 능력을 회복시킵니다.
돌봄은
설명하거나 설득하는 기술이 아니라,
판단 없이 함께 머무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는
누군가를 바꾸려 하기보다
그의 곁에 조용히 머무는 용기를 배웁니다.
✝️ 4. 3P — 기도 · 참여 ·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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