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사람들이 성전의 아름다움에 찬탄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그 성전의 돌들이 하나도 남지 않고 파괴될 때가 올 것이라고 예고하시는데

이것은 찬탄이나 하지 말고 파괴를 각오하고 그때를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요즘 제가 있는 곳의 거리공원을 가 보면 끝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자연스럽게 아름답다고 혼잣소리도 하고 얘기하게도 되는데

이 얘기를 주님께서 들으시고 아름다움에 취해 있지만 말고

잎이 싹 다 떨어질 때가 올 것을 생각하라고 초 치는 말씀을 하시는 격입니다.

 

어쨌거나 주님의 이 예고에 사람들은 그래도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하지는 않고
그때가 언제 오겠느냐고
, 오기 전에는 어떤 징조가 있겠느냐고 묻습니다.

 

언제!?

 

우리는 언제가 늘 궁금하고 그것을 알 수 있는 징조나 표징이 궁금합니다.

그런데 왜 언제가 중요합니까?

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까?

 

우리가 언제 죽는지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죽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까?

언제고 죽으니 언제나 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닙니까?

 

그러니 언제 죽을지가 궁금하여 묻는 것은 언제나 대비하지 않고,

실컷 잘 놀다가 죽을 때가 임박하면 그때야 대비하려는 심사가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심사가 있습니다.

 

노세, 노세, 젊을 때 노세! 하며 노는데

죽음은 생각조차 하기 싫고 그래서 그 대비는

최대한 미뤄났다가 임박해서 하고 싶은 심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죽음을 늘 옆에 놓고 사는 것이 잘사는 법이고 선종의 비결입니다.

언제를 묻지 않고 언제나 묵상하며 살기로 다짐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Nov

    연중 34주 화요일-언제를 묻지 않고 언제나 묵상하는.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사람들이 성전의 아름다움에 찬탄하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그 성전의 돌들이 하나도 남지 않고 파괴될 때가 올 것이라고 예고하시는데 이것은 ...
    Date2025.11.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0 new
    Read More
  2. No Image 24Nov

    2025년 11월 25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25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 new
    Read More
  3. No Image 24Nov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빈곤한 과부가 렙톤 두 닢을 봉헌합니다.  그것은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과부에게 그것은 생활비 전부였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하느님께 모두 봉헌할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께서 그녀에게 필요한 것을 주실 것이라는  아니 주셨다는 믿음이 있기에 가...
    Date2025.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81 new
    Read More
  4. No Image 24Nov

    연중 34주 월요일-시선이 따듯해지기 위해서는?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오늘 복음은 부자보다 적게 넣은 과부의 봉헌이 가진 것을 다 봉헌했기에 일부를 봉헌한 부자보다 더 많이 봉헌한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칭...
    Date2025.11.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03 new
    Read More
  5. No Image 23Nov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24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5.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4
    Read More
  6. No Image 23Nov

    그리스도 왕 대축일-왕직에 초대된 우리

    저는 예수님을 주님, 저의 주님이라고 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30대 중반까지는 잘하지 못하였음, 임금님, 저의 임금님이라고 하는 것은 아직도 얼마간 거부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꼭 그리스도를 왕이라고 해야 하고, 그 축일...
    Date2025.11.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27
    Read More
  7. No Image 22Nov

    2025년 11월 23일 그리스도왕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1월 23일 그리스도왕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
    Date2025.11.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11 Next ›
/ 151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