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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11.20 07:46

연중 제33주간 목요일

조회 수 25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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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십니다.
 평화의 도시라는 이름의 예루살렘이
 평화와는 다른 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안타까워하십니다.
 다른 것이 눈을 가려
 무엇이 평화인지 분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이익만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그 이익을 위해서 서로 합의하는 식으로
 사람들은 평화를 만들어 갑니다.
 자기의 이익이 보호 받아야 하기에
 서로 큰 다툼은 없습니다.
 다툼이 없기에 사람들은 평화롭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서로의 이익이 충돌하고
 그것이 합의로 해결되지 않는 순간
 그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싸움으로 바뀔 것입니다.
 즉 각자의 이익을 위한 평화는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평화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십니다
 누구는 예수님께서 메시아로서 다윗성으로 들어오신다고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는 그것을 달가워하지 않았습니다.
 환영하는 사람 가운데에서도 누구는
 예수님의 힘으로, 메시아의 힘으로
 로마를 물리치기를 원했습니다.
 반대하는 사람도 그것을 예상해서
 자기들의 기득권이 빼앗길까 두려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이루시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시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이익만 바라보며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찾아오셨음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각자의 이익에 눈이 먼 사람들은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게 됩니다.
 그렇게 스스로 평화에서 멀어집니다.
 우리가 인간인 이상 내 것을 쥐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살기 위해 무엇인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채워주시기 위해 하느님께서 오십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을
 때로는 나만을 위해서 움켜쥐고 있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채워주시는 하느님 사랑을 믿지 못하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툼으로 바뀌어갑니다.
 나에게 무엇인가 필요한만큼
 옆사람에게도 필요하다는 것을
 함께 볼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될 때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이웃과 함께,
 하느님 나라를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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