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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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리하여 더러운 영들에게 시달리는 이들도 낫게 되었다. 군중은 모두 예수님께 손을 대려고 애를 썼다. 그분에게서 힘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루카 6,18-19)
비천한 자들을 고쳐 주려고 내려오신 예수님
모든 것을 삼가 눈여겨보십시오. 그분은 사도들과는 올라가시고 군중에게는 내려오십니다.
낮은 곳에서가 아니면 군중이 어떻게 그리스도를 보겠습니까? 군중은 그분을 따라 낮은 곳으로 하강하지도 않고 장엄한 장소에 오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낮은 곳으로 내려오시어 거기서 약한 자들을 만나십니다. 약한 자들은 높은 곳에 오르지 못하니까요.
마태오도 병자가 낮은 곳에서 고침을 받았다고 알려 줍니다(마태 8,1-4 참조). 사람은 누구나 먼저 고침을 받고 조금씩 조금씩 덕을 쌓음으로써 산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개개인을 평지에서 고쳐 주십니다. 다시 말해, 무모한 행실로부터 돌아서도록 부르시어 맹목의 해를 피하게 하십니다. 이렇게 우리 상처를 치료하러 내려오시어, 효과적이고 풍요로운 방식으로, 우리가 당신의 하늘 본성에 참여할 수 있게 하십니다.
— 암브로시우스-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셋째 오솔길】
돌파하여 자기 하느님을 낳기
설교 24 우리는 또 다른 그리스도들이다
당신을 밴 태와 당신께 젖을 먹인 가슴은 복됩니다!(루카 11,27).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낳은 우리 성모님을 공경하고 찬미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옳은 일입나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모님을 중재자로 내세워 특별한 은총을 구합니다. 그러면 그분은 그 부탁을 들어 줍니다. 그리고 그것은 옳은 일입니다. 마리아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 옳기는 하지만,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에게 더 큰 경의를 표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는 자격이 그녀에게만 주어졌다고 해도,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이 성모님보다 더 복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이 말씀하셨듯이,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
은 엄청난 경의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주의를 기울이게 하기 위해서 이 말씀을드렸습니다.
나는 오늘 복음서에서 세 구절을 뽑았습니다. 첫째 구절은 이렇습니다.
“오히려 하느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들이야말로 복됩니다”(루가 11,28).
둘째 구절은 이렇습니다. “진실히 진실히 말하거니와,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있을 뿐이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요한 12,24).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셋째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실히 말하거니와, 여자 몸에서 태어난 사람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큰 인물이 난 일은 없습니다”(마태 11,11).(493)
<금주간 성서읽기> 2코린 8-13장 / 1테살 1-2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거룩한 성심에 대한 묵상, 요셉 맥도넬 신부
성심에 대한 묵상
첫 번째 시리즈
첫 금요일 신심
IX.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을 거슬리는 것들에 대하여
예수 성심께 드리는 유효한 9일 기도
오, 거룩하신 예수님, 당신께서 말씀하셨나이다.
“청하여라, 그러면 받을 것이다.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이제 저는 당신 발 앞에 엎드립니다.
당신의 거룩한 성심에서 발해,
당신의 지극히 사랑스러운 입술로 선포하신 이 약속들을
살아 있는 믿음과 굳건한 신뢰로 받아들이며,
저는 이렇게 청하러 왔습니다.
[이곳에서 청원을 말하십시오.]
달콤하신 예수님, 제가 누구에게 청하겠습니까?
당신이 아니고서야, 모든 은총과 공로의 무궁한 원천이신 당신께 말입니다.
제가 어디에서 찾겠습니까?
당신 자비와 너그러움의 모든 부요가 담겨 있는 보고(寶庫)가 아니고서야.
제가 어디를 두드리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오시고, 우리가 하느님께 나아가는
그 문인 당신의 거룩한 성심이 아니고서야.
그러므로, 오 예수 성심이시여,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저는 고통 중에 위로를,
박해 중에 보호를,
시련에 짓눌릴 때 힘을,
의심과 어둠 속에서 빛을
당신 안에서 찾습니다.
저는 굳게 믿습니다.
설령 기적이 필요할지라도,
당신께서는 제가 청하는 은총을 내려주실 수 있음을.
당신께서 원하시기만 하면, 저의 기도는 이루어질 것입니다.
예수님, 저는 당신의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자임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저를 낙담하게 하는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당신은 자비의 하느님이시며,
통회하고 겸손한 마음을 결코 거절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간절히 청하오니,
자비로운 눈길을 저에게 주시고,
당신의 동정 어린 성심께서
저의 비참함과 나약함 속에서
저의 청원을 들어주실 긴박한 이유를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예수 성심이시여,
저의 청원에 관한 당신의 결정이 어떠하든,
저는 결코 당신을 흠숭하고, 사랑하고, 찬미하며,
섬기는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저의 예수님, 당신의 사랑스러운 성심의 거룩한 뜻에
완전한 순명을 드리는 이 행위를 받아주소서.
당신의 뜻이 저와 모든 피조물 안에서,
그리고 그들을 통하여,
영원히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나이다.
아멘.(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