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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요즘 사람들이 하도 악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니

프란치스코 교황이 <악마는 존재한다>는 책을 내셨지요.

그래서 저는 오늘 천사와 관련하여 몇 가지 질문을 갖고 묵상코자 합니다.

 

천사는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어떤 존재인가?

내겐 어떤 존재로 존재하면 좋을까?

내가 천사라면 나는 어떤 천사이면 좋을까?

 

천사의 존재와 관련해서는 믿으라는 것이 오늘 축일의 의미입니다.

제 생각에 천사는 하느님의 사신이니 하느님을 믿는다면

천사도 믿고 악역을 담당하는 천사까지 곧 악마도 믿을 수 있습니다.

 

임금만 해도 사신을 보냅니다.

별 볼 일 없는 사람은 사신이 있을 수 없겠지만

조금만 지체가 높아도 자기 대신 사람을 보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 사신은 천사가 아니라 인사 곧 인간 사절이 되지만

하느님의 경우 우리는 천사 곧 하느님의 사절이라고 하지요.

 

하느님 존재를 믿을 뿐 아니라 사랑의 하느님을 믿는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부지런한 사랑의 손길을 느낄 것이고

그 손길을 천사로 느끼고 천사의 활약으로 느낄 것입니다.

 

이것이 천사에 대한 저의 믿음이고,

천사가 하느님 사랑의 부지런한 손길이라면

악마는 하느님 사랑의 다양한 손길이라는 것이 또한 저의 믿음입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악마는 하느님 백성을 파괴하려는 악마가 아니라

욥에게 하느님께서 사탄을 보내셨듯이 악역을 담당하는 천사입니다.

그러니까 진짜 악한 영이 아니라 천사지만 악역을 담당하는 천사입니다.

 

이것이 천사와 악마에 대한 저의 믿음이고,

이것은 관념적인 믿음일 뿐 아니라 체험적 믿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정작 나누고픈 것은 천사론을 얘기하기보다

내겐 어떤 천사가 필요하고 나는 어떤 천사가 되고 싶은지 그것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제 일생에서 하느님 말씀을 전하는 가브리엘 천사나,

악령과의 전투에서 도움을 주는 미카엘 천사나

어려울 때 도와주는 라파엘 천사의 손길은 이미 많이 체험했습니다.

 

저는 프란치스코처럼 치품천사(熾品天使) 곧 세라핌 천사 체험이 필요하고,

제가 천사가 된다면 프란치스코처럼 치품 곧 세라핌 천사가 되고 싶습니다.

치품천사란 한자어 뜻 그대로 불타는 사랑의 천사지요.

 

불태울 사랑이 인간적으로는 사그라드는 지금이

바로 세라핌 천사의 도움이 필요할 때라는 뜻이고,

약하기에 도움이 더 필요하다고 겸손히 청하는 것입니다.

 

하느님,

세라핌 천사를 제게 보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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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19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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