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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어제까지 들은 복음은 마태오복음 23장으로 불의하고 눈이 멀고 위선적인

종교 지도자들 곧 바리사와 율법 학자들을 주님께서 꾸짖으시는 내용이고

오늘 복음은 24장으로 늘 충실하게 깨어 있음으로써 주인에게 칭찬받는

슬기롭고 행복한 종과 그렇지 않아 벌을 받는 불행한 종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은 주인에게는 불충하고 다른 종들에게는 불의했던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과 달리 주인께는 늘 깨어 있고 다른 종들에게는

늘 주인의 지시대로 정해진 양식을 제때에 먹이는 종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충성과 충실,

주인에게의 충성과 주인이 맡긴 임무에 충실,

이것이 슬기롭고 행복한 종의 두 덕목입니다.

 

그런데 충성과 충실이 겉으로 드러난 종의 덕목이라면

종이라는 자기 정체성을 잘 아는 것은 바탕이 되는 덕목입니다.

 

사실 바리사이와 율법 학자들은 사람들 위에 늘 군림함으로써 자기들이

주인 밑에 있는 종 곧 하느님 밑에 있는 종임을 망각하고 주인 행세를 한 것이고,

사람들 앞에 늘 있음으로써 결과적으로 하느님 앞에 있지 않고,

사람들 위에 늘 군림함으로써 하느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은 무신론자들입니다.

 

갈수록 깨닫게 되고 반성하게 되는 것은

하느님 존재를 부정하는 자만 무신론자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느님을 무시하는 자가 무신론자이고,

하느님을 진정 나의 주인으로 모시지 않는 자가 무신론자이며,

하느님이 안 계신 것처럼 제멋대로 하는 자가 무신론자입니다.

 

입으로는 주님, 주님! 주 하느님, 주 하느님! 하지만

실제 삶과 실천은 내 좋을 대로 하면, 주님께서 주님, 주님! 한다고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하신 말씀대로 될 것입니다.

 

주님께 늘 깨어 있는 것은

주님의 종이라는 자기 정체성에 늘 깨어 있는 것임을 새삼 깨닫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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